[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자 정부가 서울시내 면세점을 4곳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불과 1년 사이 면세점 운영권을 줬다, 뺏었다 하는 고무줄 행정 때문에 업계의 불만이 크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매년 14%씩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서울시내 면세점 매출도 최근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했다.
사업자를 조정한 지 불과 1년 만에 정부가 다시 서울에 면세점을 4곳 추가하기로 한 이유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뒷북 행정' '고무줄 행정'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올 연말 새 사업자를 선정할 때까지 일부 영업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기존 업체들도 불만이다.
신규 개장 면세점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공급과잉 때문에 면세점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