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논란 끝에 현재의 비대위 체제를 20대 첫 정기국회 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20대 당선인과 당무위 연석회의에서,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총선 전에 들어선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를 전당대회를 통해 끝내겠다는 것.
연말까지는 비대위 체제로 가야한다던 김 대표 측이 결국 물러섰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를 요구하며 자신에게 호남 참패 책임론을 제기한 당 주류 측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가 비상 당권을 내려놓게 되면 이후에는 당 경제비상대책위원회 등을 맡게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당대회 시기가 결정되면서 당권 경쟁도 조기에 불붙을 전망인데, 김진표·송영길 당선인과 이인영·추미애 의원 등 하마평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6파전으로 오늘 치러질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최대 계파인 친문재인계 주류와 57명에 달하는 초선 당선인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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