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북한은 노동당 7차 대회 마지막 날인 어제, 김정은을 새로운 직책인 노동 당위원장에 추대했다.
당 위원장직이 다시 생긴 것은 지난 49년 김일성 위원장 이후 67년 만이다.
현재 당 제1비서 직을 가지고 있는 김정은이 당 위원장에 오른 것은 당 중심의 지배체제와 자신의 유일 영도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권력핵심으로 자신을 포함해 3명이었던 정치국 상무위원을 5명까지 확대하고, 박봉주 총리와 최룡해 당비서를 새롭게 충원해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김정은은 육성 폐회사를 통해 대북제재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속 체제결집을 강조했다.
이밖에 북한은 김정일을 노동당의 영원한 수반으로 당규약에 명문화했으며, 노동당 정무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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