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어떤 시설을 팔아서 돈 만들고 인력은 얼마나 감축할 지 자구안을 오늘 내놓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대우조선이 제출한 추가 자구계획과 회계법인이 진행한 건전성 검사를 바탕으로 오늘 최종 자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의 자구안은 선박 건조설비 감축과 인력 추가 감원을 포함해 5조 2천억 원 규모다.
대우조선은 당초 4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지만, 산업은행은 보다 강도 높은 자구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자구안에는 해상 선박건조대인 플로팅 독 2개를 매각해 생산설비를 30% 감축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력도 2천여 명이 추가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선 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해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현대상선은 이번 주 안에 20여 개 해외 선사들과 진행 중인 용선료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이번 용선료 협상이 끝나면 오는 9월 정식 출범하는 해운동맹 디얼리이언스 가입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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