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 달 만에 아파트를 20층까지 올리고 53층 초고층 건물도 반년이면 완공하는 놀라운 기술력의 나라가 있다.
김정은이 지시하면 하룻밤 새 건물 하나도 뚝딱 만들어낼 것 같은 북한이다.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올해 안에 70층 초고층 아파트 건설을 지시했다.
북한 당국은 기초 공사에 이어 한 달 만에 아파트를 20층 가까이 건설했다며 기적의 건설속도를 선전하고 나섰다.
아파트 건설에 밤낮없이 진행되고, 공기 단축을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북한이 지난해 과학자거리에 완공한 53층짜리 초고층 건물도 6개월 만에 지었다.
하지만 전력 사정이 좋지 않아 엘리베이터 운행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완공 이후 외부인의 접근을 막는 장면이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2년 전 평양의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가 2012년 김일성 생일 100주년에 맞춘 날림공사가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200일 전투나 만리마 운동으로 대표되는 이번 속도전이 대형 붕괴사고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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