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농협 회장 선거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원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을 구속했다.
최 조합장은 당시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뒤 2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 "김병원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대의원 100여 명에게 보내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위로 결선 투표에 오른 김 회장은 상대 후보를 누르고 농협 회장에 당선됐다.
검찰은 구속된 최 조합장이 김 회장 지지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 김 회장이 개입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김병원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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