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되자 스코틀랜드에선 독립 움직임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스코틀랜드 개표 결과 EU 잔류 찬성표는 62%로, 탈퇴 38%를 압도했다.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는 곧장, EU 잔류를 원한 다수의 민의를 환영한다며 분리 독립 추진을 시사했다.
자치 정부 측은 이미 지난주 EU 탈퇴를 염두에 두고 독립 재투표를 위한 비상 계획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잔류가 탈퇴보다 10% 많이 나온 북아일랜드에서도 독립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도 지난 3월 영국의 EU 탈퇴 시 독립을 묻는 투표가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2년 전 독립 투표가 부결됐던 스코틀랜드 독립이 현실화될 경우 북아일랜드나 웨일스의 불만도 결집돼 연방 내 분리 독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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