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 김정은의 직책이 밤사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바뀌었다.
북한은 지난달 7차 당대회 개최 이후 두 달여 만에 열린 어제 최고인민회의 13기 제4차 회의를 통해,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에 추대했다.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중앙위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가 임명됐다.
국무 위원회는 기존 군 중심의 국방위원회를 대신하는 조직으로,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대신해 당과 국가 중심의 김정은 체제를 상징하는 기관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당 위원장과 국무위원장까지 오르면서 집권 5년차 유일영도체계의 제도적 완성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북한은 이밖에 대남 기구로 추정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당 대회를 통해 선포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목표 수치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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