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사드 배치지역이 사실상 결정돼 마지막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평택 오산 미군기지에서부터 유사시 미군이 들어올 부산까지 방어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읍 성산리 일대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공군의 호크 미사일 포대가 있는 성주는 사드 배치 시 추가 부지 매입 등의 부담이 없고 주변의 인구 밀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북한 신형 방사포의 사거리 밖에 있는데다, 레이더 탐지 범위에 중국이 거의 포함되지 않아 중국의 반발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사드의 최대요격거리를 감안할 때 경기 평택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와 전북 군산 등 남한 면적의 절반 이상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운영 중인 사드 포대를 오는 17일 한국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기지의 안정성과 레이더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최종 부지선정 절차가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괌 사드 포대 견학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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