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0여 명을 추가로 인정했다.
올해 만드 추가로 3천여 명이 추가로 피해를 접수했지만 명확한 피해자 기준이 아직도 마련되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지난해 접수한 3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160여 명 가운데 35명을 공식 피해자로 인정했다.
이로써 2011년부터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피해자는 모두 258명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추가된 피해자 3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12세 이하 영유아로, 17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피해판정이 폐섬유화에 한정되면서 피해 신청자들은 크게 반발했다.
많은 사람들이 폐 이외의 장기 손상과 비염·천식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이에 대한 기준조차 없는데다, 최종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일 년이 넘게 걸리고 있어 논란이 가속되고 있다.
특히 살균제 유해화학물질인 CMIT/MIT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위험성을 크게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번 피해자 선정에서는 2명만 CMIT 피해자로 겨우 인정받은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