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새벽에 수도권 지방법원 현직 부장판사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관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뇌물 수수 혐의로 소환된 수도권 지방법원 소속 김모 부장판사를 오늘 새벽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조사 과정에서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여 체포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 과정에서도 혐의가 상당 부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로부터 고가의 중고 외제 차량을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넘겨받은 뒤 지불한 돈의 일부도 다른 사람을 통해 되돌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베트남 여행을 가면서 경비를 정 전 대표로부터 지원받고, 추가로 100만 원짜리 수표 대여섯 장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친 뒤 김 부장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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