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법무장관에 측근인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을 내정했다.
중앙정보국 CIA 국장도 내정했는데, 모두 보수 강경파로 분류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법무장관 후보로 내정된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은 대선 기간 성추문 등으로 위기에 몰렸던 트럼프를 적극 엄호했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강경 보수성향의 세션스는 불법이민자 사면에 적극 반대했고, 미국 내 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펴왔다.
과거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연방지방법원 판사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전력도 있다.
중앙정보국 CIA 국장에는 마이크 폼페오 하원의원이 내정됐다.
육사출신의 3선인 폼페오 의원은 강경 매파로 오바마 정부 이란 핵 합의에 반대했고, CIA 국장 지명 하루 전 이란을 세계 최대 테러지원 국가라고 지목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인수위 측은 과거 정적들도 고위직에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에 격렬히 반대했던 밋 롬니 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국무장관으로 거론되며, 트럼프는 일요일에 밋 롬니를 만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