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당선자가 푸틴 친구를 국무장관에 지명하는 바람에 실제 외교에서도 친러 색채가 짙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트럼프 정부 인선의 특징은 백인과 군인, 억만장자로 요약된다.
안보라인은 강경파 퇴역 장성들이 장악했고, 경제라인은 공직경험이 없는 월스트리트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다.
여성과 소수민족도 포함됐지만 대다수는 백인 남성이 차지했다.
내각의 총재산 규모는 14조 원이 넘는다.
특히 내각서열 1위 국무장관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를 지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국의 외교를 총괄하는 자리에 친러 사업가가 등장하면서 유럽은 초긴장 모드에 들어갔다.
한편 트럼프정부가 '친러반중' 정책을 펼칠 경우 중국을 지렛대 삼아 북핵문제를 해결하려는 구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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