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준호 기자 | 서울 은평구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구는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은평구청 본관 1층에 안내판 ‘은평사랑 자판기’를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자판기에는 고향사랑기부제 혜택 등이 잘 정리돼 있고, 자판기 위에 표시된 고향사랑e음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 활성화와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답례품 구성과 모금방안 등 논의를 위한 간부 회의를 매월 2회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교육, 행정차량 홍보, 유튜브와 SNS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은평구 홍보대사인 가수 김연자와 안무가 아이키는 ‘은평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캠페인에 참여해 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오는 27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은평구만의 양질의 답례품을 선정해 주민들의 ‘은평구’로의 기부를 유도하고 구 재정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 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 한도는 개인당 연간 500만 원이며,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 원과 답례품 3만 원 등 총 1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역 발전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