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와 여당의 중재로 카풀과 택시업계 사이의 합의안이 마련됐다.
정부와 여당, 택시·카풀 업계가 모인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발족한 지 한 달 반 만에 합의안을 내놨다.
일반 승용차로 돈을 받고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카풀 서비스'를 출퇴근 시간에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씩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엔 금지된다.
그동안 '카풀 전면 폐지'를 요구해 오던 택시업계는 한발 물러나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여당과 정부는 택시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도 약속했다.
먼저 택시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택시인 이른바 '스마트 택시'를 카카오 측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택시 기사들을 위해서는 근로시간에 맞는 월급제를 도입하기로 했고, 안전을 위해 초고령 운전자의 개인택시는 줄인다는 내용도 합의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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