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방위사업청은 3월 8일 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한 ㈜유텔에서 15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이날 방문한 ㈜유텔은 2000년도에 설립되어 한국군의 항공기, 레이더 및 유도무기 등 각종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통신‧전자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방산분야의 강소기업이다.
현재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사업과 무인기 사업의 전술통제장비 분야에 참여하고 있으며, ’16년 UAE에 레이더용 통신부품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주요 방산업체와 수출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왕정홍 청장은 ㈜유텔 김호동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유텔 김호동 대표이사는 “기존에 우리 군에서 필요로 하는 사용 목적에 따라 개발한 제품을 수출 대상국 요구 성능에 부합하도록 개조하는 데 많은 기간‧비용이 투입되는데, 중소기업 입장에서 개조에 소요되는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방산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하여 수출용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 예산을 지난 해 22억 원에서 올해 200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고, 지원대상 선정에 있어서도 중소‧중견기업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유텔에서는 “방산수출 초기단계 또는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방산분야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 수출품목 발굴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출초보기업에는 역량교육, 성장계획서를 제시하는 등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수출유망기업에는 해외 수요자 매칭, 해외 인증획득 지원, 1:1 수출컨설팅 등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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