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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도 시각장애인 장상호씨의 특별한 시구, “오늘은 나도 야구선수”, ‘내 생애 가장 신나는 순간’

최 부지사, “도내 장애인의 스포츠 여가 선용을 위해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동수 기자 | 경상남도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도내 장애인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도내 장애인과 가족을 행사에 초청하여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시각장애인이 시구자로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복지브랜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그 중,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에 대한 접근권 확대를 위한 ‘장애인 일상행복 프로젝트’ 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날 경기에는 사단법인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장상호 회장이 초대되어 감동적인 시구를 뽐냈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있는 4월의 마지막 날 열리는 야구경기에 시각장애인이 시구자로 참여하여, 장애인의 스포츠 향유권 확대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이 특별한 행사를 위해 도와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조청래)는 NC 다이노스(대표 이진만)에게 장회장의 시구를 제안했고, NC다이노스에서도 흔쾌히 수락하여 성사됐다.

 

그는 3살 경 홍역을 앓고 시력을 상실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도와 NH농협은행, NC다이노스의 제안에 망설였으나,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매일 야구공 30개를 던지며 연습했다고 전했다.

 

장상호 회장은 시구 전 마운드에서 “내 평생에 야구장에서 야구공을 던지리라고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선수들과 응원단 앞에서 이렇게 공을 던져 정말 신난다”며, “시구하게 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참여한 소감을 말하며, NC다이노스에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경기 관람도 지원하여, 도내 장애인들과 가족 30여 명이 스카이박스에 모였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에서 스카이박스 좌석과 간식을 후원했다.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스포츠를 즐기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도민 모두가 똑같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여가권 확대를 위한 도의 장애인복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 전했다.

 

경기에 함께 참석한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오늘 야구경기 관람을 계기로 장애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문화, 스포츠 등 여가생활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여 다양한 스포츠와 예술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 정책 브랜드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을 발표하며, 민관협업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관광 활성화 및 문화·예술 향유 등 여가 선용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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