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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통신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성장통 끝에 일과 사랑 모두 쟁취하며 해피 엔딩!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박해리 기자 | 김명수와 이유영에게 헤어짐은 단단한 사랑을 위한 초석이었다.

 

어제(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 연출 장양호 / 기획 KBS / 제작 판타지오 / 원작 네이버웹툰 '함부로 대해줘' 작가 선우)

 

최종회에서는 잠깐의 이별 끝에 신윤복(김명수 분)과 김홍도(이유영 분)의 마음이 다시 맞물려지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신윤복은 불이 난 이범교(박윤희 분)의 은신처에서 가까스로 김홍도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홍도를 구급차로 피신시킨 뒤 신윤복은 달아나는 이범교를 끝까지 쫓았고 마침내 이범교를 붙잡았다.

 

신윤복을 보며 그의 친부 신사도(임호 분)를 떠올린 이범교는 수장고에서 옥함을 본 순간 탐욕에 눈이 멀어 옥함을 훔치려다 신사도를 사지로 몰아넣었음을 고백했다.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이범교의 뻔뻔함은 신윤복을 비롯해 보는 이들까지 분노케 만들었지만 결국 이범교는 경찰에 체포되며 권선징악 엔딩을 맞았다.

 

일상은 회복됐으나 여전히 서먹한 관계에 있던 신윤복과 김홍도는 재회 기념 파티를 했던 편의점 앞에서, 함께 지냈던 성산마을 곳곳에서 서로를 떠올리고 그리워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답은 알고 있지만 주저했던 신윤복은 이내 마음을 굳혔고 김홍도를 만나 그녀의 행복을 빌었다.

 

신윤복에게 김홍도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유롭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준 인물이었기에 그녀의 말을 따라 성산마을을 지켜보기로 결심한 것.

 

김홍도는 신윤복의 결정을 존중했고 두 사람은 사랑하지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현재를 선택하며 진짜 이별을 맞았다.

 

1년 뒤, 두 사람은 여전히 상대방을 틈틈이 생각하며 신윤복은 문화재 환수 스페셜리스트이자 성산마을 발전에 도모하는 일원으로, 김홍도는 까미유 대표 디자이너로 성장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신윤복은 새 문화재청장과 담론 중 김홍도가 세컨드 브랜드 론칭으로 바쁘다는 소식을, 김홍도는 인터넷에서 45년 만에 성산마을 새 수장이 발탁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특히 성산마을 새 수장 자리에 신윤복이 아닌 경찰복을 벗고 마을로 돌아갔던 신이복(조인 분)이 올랐다는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홍도가 신윤복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찰나 그녀의 눈앞에 도포를 입고 갓을 쓴 남자, 신윤복이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신기루가 아니었고 1년간 성산마을의 성장과 마을 주민들의 안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이루고 사랑하는 김홍도를 찾아 파리로 날아온 진짜 신윤복이었다.

 

신윤복과 김홍도의 재회는 만남 그 이상의 의미였다. 당장 눈앞의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홍도는 신윤복이 마을에 품은 애정과 대의를 모른 채 하지 않았고, 신윤복도 자신을 세상 밖으로 꺼내준 김홍도의 뜻을 저버리지 않았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사이 두 사람은 대내외적 성장을 이루었고 서로를 그리워한 만큼 사랑도 더욱 단단해졌다.

 

신윤복과 김홍도는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며 다시없을 해피 엔딩을 그렸다.

 

무엇보다 '함부로 대해줘'가 사랑스러운 유교 로맨스 작품으로 거듭난 데엔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있었다.

 

로맨스와 코믹의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춘 김명수(신윤복 역), 이유영(김홍도 역)의 섬세한 연기와 케미스트리, 박은석(이준호 역), 선우재덕(신수근 역), 배종옥

 

(까미유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 조인(신이복 역), 한기찬(김홍학 역), 임영주(오윤아 역)의 통통 튀는 활약이 작품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여기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배경과 이야기는 신선함을 가미해 '함부로 대해줘'만의 고유함을 더욱 높였다.

 

극 중 우림 신씨 가문은 세상엔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 많지만 무엇보다 귀한 것은 사람이라는 말을 믿었다.

 

그 사람으로 인해 신윤복은 세상의 편견에 맞설 수 있었고 김홍도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세상 속에서 두 발을 딛고 서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작품은 두 사람을 지켜봐 온 이들에게도 사람과 사랑의 힘을 전했다.

 

'함부로 대해줘'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지만 작품이 전한 사람과 사랑의 힘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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