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9.18 (수)

  • 흐림동두천 24.5℃
  • 구름많음강릉 24.2℃
  • 흐림서울 26.5℃
  • 흐림인천 26.3℃
  • 구름많음수원 25.2℃
  • 구름많음청주 27.8℃
  • 구름많음대전 26.8℃
  • 구름조금대구 25.8℃
  • 구름조금전주 26.5℃
  • 구름조금울산 25.1℃
  • 맑음광주 24.8℃
  • 구름조금부산 27.5℃
  • 맑음여수 27.8℃
  • 맑음제주 26.9℃
  • 구름많음천안 25.4℃
  • 구름조금경주시 25.3℃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배너

제로음료 "다이어트에 크게 도움 안되고, 값도 비싸", 소비자원 발표

제로음료의 감미료 함량,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높지 않아
일반 탄산음료 대비 열량 낮아도 다이어트 목적으로 권장되지 않아
감미료의 장기 섭취, 건강에 미치는 영향 우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로 음료가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이하 소비자원)은 시중에 많이 판매되는 제로음료 14종의 감미료 함량, 당류 함량, 중금속 및 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제로음료는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해 열량을 줄인 제품이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제로음료의 열량은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1%에서 22% 수준으로 낮다. 예를 들어,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의 열량은 100㎖당 9㎉로, 일반 탄산음료의 41㎉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러나 열량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제로음료에 사용된 감미료는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로, 설탕보다 200배에서 600배 더 단맛을 낸다. 하지만 이들 감미료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은 성인 기준으로 각각 9㎎/㎏, 15㎎/㎏ 체중 대비로 설정되어 있다. 시험 대상 제품들의 감미료 함량은 ADI 대비 3%에서 13%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감미료를 다이어트 및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감미료의 장기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WHO는 감미료가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제로음료 중 콜라형 제품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나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펩시 제로슈가 라임은 100㎖당 13㎎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하루 2캔 이상 섭취할 경우 어린이의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다​.

 

 

제로음료는 일반 가당 음료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 같은 콜라형 제품이라도 노브랜드 콜라 제로는 100㎖당 140원인 반면, 코카콜라 제로는 560원으로, 최대 4배 차이가 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가격 대비 효용성을 고려하게 한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제로음료가 다이어트 음료로서의 효과보다는 오히려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물을 섭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