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간호사가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는 것이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이 강력하게 반대하며 나섰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4년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정부가 확대 추진하는 공공의료기관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하려면 간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남자간호사의 병역 대체의무를 인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포괄간호서비스란 보호자나 간병인이 필요 없도록 의료기관의 간호인력이 환자에게 모든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은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법률안'과 '병역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해 지난해 공청회를 여는 등 남자간호사 군 복무 대체 입법화에 나섰다. 대한남자간호사회도 힘을 모았다. 남자간호사회는 "공중보건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면 최근 논란이 되는 국공립의료기관의 간호인력난과 재정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 당국이 반대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국방부는 저출산으로 현역사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남자간호사들에게 국방의 의무 대신 병역특례를 인정해준다면, 군 인원 충원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 먼저 도시가스 요금이 새해에 5.9% 내려간다. 원료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현재 11만 400원 정도에서 10만 4천원 정도로 약 6천원 정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과 취업준비생의 월세대출도 가능해지게된다. 연 2%의 저금리로 매월 30만 원씩 2년간 720만원 까지 빌릴 수 있다. 부부 연간 총소득이 4000만 원 이하이고 아이가 18세 미만이라면 자녀 한명당 연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 수 제한은 없지만 전세금을 포함한 재산합계액이 1억 4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들은 매년 독감 접종을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받아왔지만 이제는 가까운 동네 병원을 가도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75세 이상 노인들에게만 적용되던 임플란트 건강보험도 70세부터로 문턱이 낮아진다. 현재 국가가 예방접종에 있어서 13개 종까지 지원해주고 있는데 여기에 A형 간염이 추가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바우처는 월평균 소득 50%이하 가정까지만 지원됐는데 2월부터 65% 이하 출산 가정까지 확대 발급된다. 내년 국가공무원 선발규모가 4천810명으로 2008년 이후 최대치
전북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감금하고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이 접수됐다. 31일 전주 완산경찰서와 학생 부모에 따르면 피해 학생인 A(13)양은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전주시 효자동의 한 노래방과 화장실,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여학생과 이들의 남자친구 등 총 4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폭행 후 6시간 만에 "재미없다"며 쓰러진 A양을 옥상에 내버려두고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심한 구타로 인해 A양은 안면미세골절 및 안구출혈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팔과 배, 허벅지 등에도 타박상을 입어 수 주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사건 당일 밤 "딸이 평소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학교에 다니는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래 친구들에게 무려 6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 학생과 부모를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며, 가해 학생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경기도 이천에 있는 돼지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농장 반경 3km 안은 돼지의 이동이 금지됐고, 반경 10km에 걸쳐 방역대가 설치됐다. 수도권 지역에 구제역에 발생한 건 4년 만의 일이다. 이천의 경우, 2010년 12월 구제역이 덮치면서 이듬해 2월까지, 사육하던 돼지의 98.8%, 36만 7천 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올해 구제역은 이달 초 충북 진천에서 시작됐다. 이후 음성과 증평, 청주, 충남 천안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 이천으로 퍼졌고, 경북 영천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정부는 이동 제한 지역을 늘리며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1일부터 이틀 동안은 전국 모든 축사와 도축장 등의 시설을 소독할 예정이다. 농가에는 구제역 예방 접종을 독려하고, 이를 시행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과태료 처분액 상향조정, 살처분 보상금 감액, 동물약품 지원 중단 등 불이익을 받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라고 말했다. 구제역뿐 아니라, 성남 모란시장에서 AI가 발생하는 등 AI도 확산되고 있어, 이번 겨
우리정부는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 파견 계기 500만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KDRT 파견 효과 및 시에라리온에 대한 한국의 지원 효과성 제고를 위해 △KDRT가 활동중인 에볼라 치료소 운영 경비에 300만불,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시에라리온에 200만불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에볼라 치료소 경비 관련, 한국 정부는 우리 긴급구호대가 영국이 건설한 에볼라 치료소에서 활동하고, 교육훈련, 숙식, 의료품, 개인보호장비(PPE) 등을 제공받을 예정임을 감안하여, 국제사회의 지원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치료소 운영 경비를 분담키로 결정하였다. 한편, 정부는 에볼라 대응 주관 국제기구인 WHO를 통해 시에라리온에 지정 기여하였으며, 특히 시에라리온 정부의 에볼라 대응 위기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보호장비, 보건인력 훈련 프로그램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은 금번 500만불 추가 지원을 포함하여, 에볼라 대응을 위해 총 1,260만불을 제공한 바, 재정 기여, 인력 파견, 장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식을 통해 에볼라 대응을 위한 효과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14년 한 해 동안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구글지도가 국내를 비롯한 해외 여러 기업 안내 지도에서 사용돼 논란이 지속돼 왔다.이번에는 니콘이미징코리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국제뉴스 보도에 따르면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정품 매장 찾기 안내를 클릭해 구글지도를 축소해보면 대한민국 전도와 함께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논란이 된 지도표기는 홈페이지 판매점 카테고리의 니콘 정품 매장 니콘샵, 니콘존, 전문점, 법인점, 온라인몰, e스튜디오 중 니콘샵과 니콘존, 전문점 총 3군데다. 니콘은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DSLR)카메라, 교환렌즈 등 카메라 전문 기업으로 한국에 진출해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홍보 관계자는 "구글지도를 사용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도 이후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해당 지도 링크를 교체한 상태로 현재는 동해로 표기된 지도로 안내되고 있다. 이처럼 빠른 조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기업들이 지도 표기에 대한 세밀한 검토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40·여) 전 부사장과 이번 사건의 은폐·축소를 주도한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의 구속 여부가 오늘 30일 결정된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 김병찬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앞서 지난 24일 승무원과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등)로 조 전 부사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같은 날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사무장에게 '회사에 오래 못 다닐 것'이라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로 여 상무의 사전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상황에서 승객 300여 명을 태운 항공기를 무리하게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고, 특별사법경찰관 신분인 승무원과 사무장을 폭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조 전 부사장이 사태 발생 이후 여 상무로부터 국토부의
인천 가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서울 울지로 공원서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여행가방 속에서 발견된 전모(71·여)씨를 살해한 혐의의 정형근(55)을 서울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서울시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에서 노숙자와 함께 술 마시고 있던 정형근을 서울 중부서와 공조해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직전 오후 7시께 정형근이 공원 인근 편의점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주류를 구입한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한 후 서울 중부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정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도피 이후 정형근의 첫 금융거래였으며 검거 당시 정형근은 별다른 저항없이 순순히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근은 취재진의 질문에 "그냥 죽여주십시오"라고 짧게 답했으나 범행 동기와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정형근은 지난 20일 오후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전씨를 살해하고 그 다음날 여행용 가방 속에 시신을 넣어 빌라 옆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 전씨의 시신에는 목 등 5군데를 흉기로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형근
친노계의 좌장인 문재인 의원이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번 선언을 하면서 이른바 친노 계파가 존재한다면 해체할 사람은 자신뿐이라면서 당 대표에게 집중된 공천권을 내려놓고 중앙당에 집중된 권한과 재정도 시도당으로 분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당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 자신부터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며 당 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어제는 박지원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해 차기 새정치연합 당권 경쟁은 故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면서 당내 영호남 대표주자인 문재인, 박지원 의원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이밖에 비주류인 3선의 조경태, 재선의 이인영 의원을 포함해 현재 4명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비주류 측 대표 주자로 거론됐던 김부겸 전 의원은 지역구도 타파에 헌신하겠다며 어제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영환, 박주선 의원은 출마 선언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오늘과 내일 후보 등록을 접수하고 내년 1월 7일까지 예비 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시민단체인 한글문화연대는 2014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가수 장기하, 시인 강준철, 맥주만들기동호회(맥만동)를 선정했다. 더불어 우리말 해침꾼으로 교육부, 다음카카오, 세종특별자치시를 뽑았다. 우리말 사랑꾼으로 뽑힌 가수 장기하에 대해 한글문화연대는 "방송에서 '평생 우리말 가사만 쓰고 싶다. 모국어로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밝혀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렸고, 올해 낸 음반 '사람의 마음'에 담긴 13곡 모두 우리말 가사로 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인 강준철은 부산에서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라는 단체를 꾸려 공공언어 감시 활동, 우리말글 사랑 알리기 거리 홍보와 강연 활동을 꾸준히 펼쳐 사랑꾼으로 뽑혔다. 맥주만들기동호회는 작년에 이어 '제2회 우리말 맥주이름 짓기 대회'를 열어, 발그레, 깜장, 부리나케, 산도록, 동지섣달 구르뫼 같은 우리말 맥주 이름이 응모됐다. 우리말 해침꾼으로는 '2018년 개정 교육과정안'에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방침을 포함한 교육부가 뽑혔다. 한글문화연대는 "아이들의 학습 부담과 한자 사교육을 부추기고, 45년 한글전용 국어교육을 거꾸로 돌리는 교육부의 정책에는 뚜렷한 검토 배경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12월 평균 유가가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57.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한국석유공사에서 공개하는 전국 휘발유 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개월간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유류 판매량도 전년 대비 18.5% 증가하였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유가 차이가 지난해에 비해 더욱 확대된 것은 유류 공동구매 등 올 한 해 동안 유가 인하를 위해 추진한 사업들의 효과가 나타남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 품질관리를 위해 각 주유소가 한국석유관리원의 품질보증프로그램에 가입해 품질검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월 도로공사 자체 검사를 실시하여 믿을 수 있는 정품·정량의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상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도로운영과장은 “내년에도 셀프주유기 설치와 공동구매를 확대하여 유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믿을 수 있는 유류 공급과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28일 오전 부산 앞바다에서 선박 간 충돌로 유출됐던 기름 대부분이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모래 운반선과 충돌한 컨테이너 화물선 현대 브릿지에서 부산 목도 앞바다로 유출된 벙커C유가 대부분 수거됐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사고 직후 방제 작업을 펼쳐 28일 하루만 모두 212t가량의 폐기물을 수거 했다. 하지만 폐기물 가운데 기름 흡착제, 바닷물 등이 혼합되어있어 정확한 기름 수거량을 산출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은 현재 전문 감정원과 함께 선박에 남아 있는 기름양을 파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기름 유출량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고 화물선에는 모두 454t의 벙커C유가 실려 있었다. 부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사고 해역을 포함해 양식장 등이 있는 연안까지 계속해서 감시 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연안 쪽으로 흘러간 기름띠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아직 접수한 피해 상황도 없다"고 밝혔다. 사고 이틀째인 이날 부산 해경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모두 1백여 척의 선박과 3대의 헬기 등을 투입해 방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해경은 추가적인 사고를 막기 위해, 충돌한 두 배의 긴급 보
29일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구성을 앞두고 하루 전 날까지도 위원장인선을 못해 논란이 있었다. 위원장을 맡겠다고 나서는 인사가 없었던 것이다. 이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르는 반발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야 합의에 따라 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 측에서 맡게된 가운데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주호영 위원은 "고민 좀 해봐야"겠다며 한발물러섰다. 위원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큰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아직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위원은 "고민 좀 해봐야겠다"며 "왜 나인지 답을 정확하게 못 해주고 있다"며 답했다. 이처럼 위원장 선임이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했던 것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정치적인 부담 때문이다. 수백만 공무원의 표적이 되어 수많은 표를 잃을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어느 누구도 선뜻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인 것이다. 이렇듯 특위구성으로 여야 모두 혼란스러운 가운데 공무원연금개혁 논의 과정과 일정에 대해 공무원단체들이 논의 과정 자체에 아예 불참하는 초강수까지 전하며 반발하고 있는 등 공무원연금개혁을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하다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의 외국인 생존 선원과 시신이 오늘 부산에 도착했다. 생존 선원 6명(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 3명)과 시신 21구를 실은 러시아 어획물 운반선 '오딘호'(5천t급)가 26일 오전 10시 30분경 부산 감천항에 들어왔다. 배가 접안하자 생존 선원 6명이 굳은 표정으로 내려 세관·출입국·검역절차를 받고 나왔다. 기자들이 사고 상황과 몸 상태 등에 대해 물었지만 선원들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원 입항현장에는 오룡호 한국인 선원 가족도 나왔다. 생존 선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한 한국인 선원 가족이 "(실종된) 우리 애 아빠 아느냐? 제발 어떻게 됐는지 말 좀 해달라"며 오열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생존 선원은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부산 영도구에 있는 영도병원으로 향했다. 건강검진을 마친 생존 선원은 27일부터 이틀 동안 참고인 신분으로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서 침몰 상황과 탈출 경위 등 사고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이현철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오룡호 수사전담반 팀장은 "퇴선이 왜 늦어졌는지와 오룡호 침몰 당시 상황 등 선원 가족이
조현아 前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대한항공 국제선의 여객 점유율이 사상처음 20%대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2012년 35.6%에서 지난해 32.6%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11월 말 누적 기준)는 29.3%까지 하락했다.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우리나라 전체 국제선 여객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대한항공만 유일하게 실적이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국제선 여객은 2012년 4770만 2644명에서 2013년 5098만 6891명으로 늘었다. 올해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이어져 11월까지 국제선 여객 실적은 5193만8969명으로, 2012년 전체 실적보다 8.9% 증가했다. 반면 대한항공 국제선 이용 승객 수는 2012년 1698만6675명에서 2013년 1664만5952명으로 2% 감소한데 이어 올 들어서는 11월까지 1523만100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7개 항공사 가운데 승객 수가 준 곳은 대한항공 밖에 없다. 항공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이 고전하는 이유로 '중국 항공사들의 성장과 일본 승객의 감소'를 들었다. 대한항공이 여객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