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의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겼다.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2014년 전·월세 거래 동향'과 '2014년 12월 거래량 및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146만6천566건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이 중 월세 거래는 41.0%로 국토부가 2011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40% 대를 넘겼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월세 거래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세의 빠른 월세전환과 함께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월세 소득공제 확대에 따른 확정일자 신고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97만8천105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져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지방의 전·월세 거래량은 48만8천461건으로 6.5% 늘었고,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보다 5.3%, 아파트 외 주택이 8.1% 증가했다. 월세의 증가세는 뚜렷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의 비중은 20
매해 통학차량 교통사고로 수많은 어린이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의 2014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발생한 전국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는 모두 1415건으로 이로 인해 4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2194명이 부상을 당했다. 매해 평균 283건의 통학차량 사고로 450명안팎의 어린이 사상자가 나온 것이다. 2년째 통학버스로 아들을 어린이집에 통원시키고 있다는 홍지숙씨(31·서울 마포구)는 "집과 거리가 멀어 어쩔 수 없이 셔틀버스에 아이를 태워보낸다"며 "차량에 카시트나 어린이 안전벨트가 없는 것은 물론 커다란 버스에 동승자 선생님도 한 명뿐이다. 매일 불안함이 가득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인용 안전벨트 하나를 두 아이가 함께 메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안전벨트 착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심지어 '완충효과'랍시고 어린이집 가방을 앞으로 감싸 안게끔 하기도 한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교육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어린이 통학차량 2차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국에 운행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총
이동통신3사가 진행한 '중고휴대폰 선보상' 프로모션에서 마지막엔 LG유플러스만 웃었다. 2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선보상' 프로모션을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번호이동 시장에서 유일하게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T와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 '중고폰 선보상제'는 휴대폰 구매시 합법적으로 제공하는 지원금과 별도로 18개월 이후 반납조건으로 해당 중고폰을 미리 돈으로 보상받는 제도이다. 이 프로모션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LG유플러스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31일 중고폰 선보상 프로모션 '제로클럽'을 처음 내놨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6'를 판매했기 때문에 '아이폰6'를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일환으로 중고폰 선보상을 밀고 나갔다. 이어 KT와 SK텔레콤도 유사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KT는 '스펀지 제로플랜'이라는 프로모션으로 선보상에 나섰고, SK텔레콤도 '프리클럽' 프로모션으로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이 프로모션에 대해 지적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미리 보상받은 휴대폰을 사용중에 분실하거나 파손하게 되면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중국산 위주의 전자담배와 전자담배 용액 수입이 폭증하고 있다. 19일 관세청이 분석한 담배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 중량은 138t으로 전년대비 348.2%, 수입액은 1014만 달러로 342.0% 각각 증가했다. 전자담배 수입량은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발표한 지난해 8월 이후 급증해 10~12월에만 한 해 수입의 75.4%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산이 전체 수입의 96.0%를 차지했다. 이들 전자담배는 대부분 전자담배 본체와 용액이 분리된, 니코틴 용액이 장착되지 않은 상태로 수입되고 있다. 전자담배 용액 수입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자담배 용액 수입량은 66t으로 전년대비 283.8%, 수입액은 443만 달러로 344.5% 늘어났고 전체의 72.2%가 중국산, 26.3%는 미국산이었다. 특히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은 전자담배 용액은 2012년 3.2%에서 2013년 4.0%, 지난해에는 40.9%로 전년대비 무려 45배 늘어났다. 서재용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흡연규제가 강화된 사회 분위기에 맞춰 담배를 끊으려는 애연가들이 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궐련담
외국인 카지노와 쇼핑 시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되고 오는 2017년까지 호텔 5000실을 공급하기 위해 관련규제가 완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기획 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관세청,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이런 내용을 담은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 투자 중심의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였다. 이 대책에는 ▲현장 대기 프로젝트 가동 지원 ▲핵심 관광인프라 확충 ▲혁신형 기업 입지 확대 ▲기술금융 및 벤처투자 활성화 등 분야별 투자 활성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문체부는 핵심 관광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 ‘신규 복합리조트 설립 방안’과 ‘관광호텔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면세점·복합리조트 등 관광시설이 부족하고 경관이 우수한 해안 지역 등은 규제 등으로 관광 자원화가 어려운 상황이라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투자여건을 적극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카지노·쇼핑시설 갖춘 신규 복합리조트 설립 정부는 핵심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외국인 카지노와 쇼핑 시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합리조트는 외국인 카지노와 숙박·쇼핑 시설
중국 남부 샤먼(厦门)의 도시 한복판에서 무릎을 꿇은 채 ‘사죄’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민망 등 현지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오전 샤먼의 한 다리 위에는 30~40대로 보이는 남성 4명이 모두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들 앞에는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는데, 여기에는 자신의 이름과 날짜, 그리고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다. 자청하여 60분간 다리 위에서 벌을 받고 있다’라는 내용의 짧은 글귀가 적혀있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에도 불구하고 이들 남성은 한 시간 내내 고개를 들지 않았다. 이 모습은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행인이 카메라에 담아 인터넷에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남성들이 속한 회사 및 정확한 사연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자진해서 무릎을 꿇었다는 이들의 모습에 불쾌감을 표했다. 왕이닷컴의 네티즌들은 “남자는 모름지기 무릎꿇기를 황금과 같이 해야 한다. 옳지 않은 행동”, “본인은 부끄럽지 않은진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들은 매우 불편하다”, “도대체 한 달 월급이 얼마
'베이비붐 세대'로 불리는 40대 후반~50대 중반 부부 약 2명 중 1명은 부부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면 갈등해결보다는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정책 전문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논문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경제적·심리적·관계적 특성이 결혼만족도 및 결혼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남녀차이를 중심으로'(손정연·한경혜)에 따르면 1955~1963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출생한 2천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갈등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었더니 47.0%가 '본인과 배우자 모두 갈등 상황을 회피한다'고 답했으며 '부부 모두 대화나 양보한다'는 답은 8.8%였다. 연구진은 '만족'과 '안정' 등 두가지 변수를 놓고 부부 관계를 분석했는데, 절반 가까이인 46.3%는 불만족 상태였다. 불만족인 사람의 절반 이상인 24.9%는 불만족스럽고 동시에 불안정적이라고 답해 부부관계가 해체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진은 사회·경제적 환경에 따른 결혼 생활 만족도와 안정성을 따져봤는데, 남성의 경우 학력과 소득 수준이 낮은 경우 불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병사에게 1억원 상해보험금을 지급하는 '병사 상해보험제도'가 올해 도입된다. 또 병사의 월급 중 일부를 적립해 전역할 때 일시금으로 주는 '희망준비금' 제도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5년 국방부 업무계획'에는 이런 내용의 장병 복지증진 방안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병사 상해보험제도와 관련, "민간 보험사와 내달 중 계약을 체결해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군이 가지고 있는 복지기금으로 42억원(보험금)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병사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 복무 중 사고로 사망한 병사에게 보험금 1억원을 보장한다"며 "자살자는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방부는 자살로 사망한 병사의 유족에게 지급되는 사망위로금은 올해부터 기존 5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병사의 월급에서 5만∼10만원을 매달 적립해 전역 때 100만∼200만원을 지급하는 희망준비금 제도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국방부 관계자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철새 등 야생조류에 의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H5N8형 고병원성 AI 발생농가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국내 야생조류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과 같은 유전자형이다. 검역본부는 2014년 11월 이후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농장으로의 유입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야생철새의 국내 이동이 늘어나는 지난해 9월부터는 야생조류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그간 208건(포획, 분변 및 폐사체)을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항원) 8건이 분리되었고, 86수에서 H5항체가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7∼18일 36시간동안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이동중지 조치를 실시한 결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황실을 운영하지 않거나 자체점검반을 구성하지 않은 18건을 적발했다. 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운영을 위반한 축산차량 5대,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한 축산차량 82대를 적발해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에는 축산농장 18만6000곳, 축산시설 3000여곳, 축산차량 4만8000여대, 축산관계자
업무 성과에서 2년 연속 최저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 직원들은 퇴출된다. 기관장 성과급도 임기 5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중기 성과급제’가 도입되며 성과연봉제가 7년차 이상 직원으로 확대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일반주택 분양사업은 타당성 검토에 따라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수자원공사의 택지 분양 사업과 도로공사의 민자도로 관리사업도 줄일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올해 첫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으로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으며 조봉환 공공혁신관리관은 “2단계는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과 성과 중심의 경영인력 재편이 큰 방향”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은 ‘철밥통’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업무 저(低)성과자에 대한 ‘2진 아웃제’가 실시된다. 일부 출연연구기관에서 적용하는 직원 퇴출제를 공공기관 전체로 확대한 것으로 먼저 2급(부장급) 이상 간부직에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의 의도는 고용 안정보다 경쟁과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김용호 제도기획과장은 “최저 등급의 범
단 한 번이라도 아동 폭행이 적발된 어린이집은 폐쇄되고 해당 교사·원장은 영구히 퇴출되는 '아동폭력 근절 대책'이 올해 상반기 추진된다. 이로 인해 전국 모든 어린이집에서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되고 부모들이 요구하면 동영상을 열람·제공하도록 제도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집 평가인증제에 부모들 참여를 확대하고 보육교사의 인·적성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서울 강서구 소재 드림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린이집 아동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근절 대책 내용을 보면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1회 만으로도 해당 어린이집 폐쇄가 가능하도록 하고 학대 교사와 해당 원장을 관련 분야에서 영원히 일하지 못하도록 처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One strike out) 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어린이집 운영정지·폐쇄, 보육교사 자격정지 같은 행정처분도 즉지 이뤄지도록 제도를 바꾼다. 전국 모든 어린이집에 CC(폐쇄회로)TV 설치를 의무화하고 부모가 요구할 경우 관련 동영상을 열람·제공 하도록 제도화되는데 이는 CCTV 설치,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을
경기도 여주시 가납읍의 한 돼지농장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16일 가납읍 대신리 농장의 구제역 의심돼지 30여마리의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O형으로 판정했다. 이로인해 여주시는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3천800여 마리 가운데 구제역 확진 돼지와 같은 돈사에 있던 500여 마리를 매몰 처리할 방침이다. 해당 농장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반경 3㎞ 이내에 있는 3농가의 돼지 1만2천여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을 명령했다. 여주에서 구제역이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이 농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이천시 장호원읍과 7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날까지 구제역이 확인된 경기 지역은 안성 8건, 이천 3건, 용인 2건 등 모두 14건으로 집계됐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육군 일병이 총기와 공포탄을 가지고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해 군과 경찰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16일 오전 6시 30분경 전남 목포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 A(22)씨가 근무지를 이탈했다. A 일병은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상경계 작전에 참여한 뒤 사라졌다. 제주 출신인 A 일병은 지난해 4월 입대하여 5월부터 이 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 사병은 아니었고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징후도 아직 자세히 파악되지 않아 군은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터미널, 역, 여객선 터미널 등 주요 지점에서 검문 검색을 강화했고 목포 경찰은 경찰서와 파출소 전 직원을 동원했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경찰이 안산 인질사건을 계기로 민원상담관 제도를 대수술할 계획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해당 민원상담관은 퇴직 경찰관으로, 민간인 신분이어서 감찰조사나 징계의 대상이 아니다"며 "민간인 신분이라는 한계 때문에 상담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점이 없지 않다보니 경찰청 차원에서 제도 개선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상훈의 부인 A(44)씨는 지난 7일 김이 휘두른 흉기에 허벅지를 찔리는 등 폭행당하자 다음날 오후 안산상록경찰서 종합민원실을 찾아가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구속시킬 수 있느냐'며 상담을 받았다. 하지만 민원상담관은 긴급한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 가정폭력 사건 긴급 임시조치 절차를 안내하지 않은 채 '현행범 사건이 아니니 고소장을 제출하면 해당 부서에서 안내해 처리해 줄 것이다.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으면 바로 112에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 이에 A씨는 더이상 상담을 진행하지 않고 경찰서를 나섰다. 2011년 10월 26일 개정 시행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가정폭력사건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하는 긴급 임시조치 조항을 두고 있다. 긴급 임
한국은행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는 내리면서 기준금리는 동결했다. 15일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9%에서 3.4%로 내리면서 설명한 가장 주요 근거는 지난해 4분기 부진이다. 세수부족으로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지출이 줄고, 단통법 시행으로 통신 지출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애초 전기 대비 1.0%가량을 전망했던 4분기 성장률이 0.4%로 하락하면서 올해 시작점 자체가 낮아졌기 때문에 올해 전체 성장률을 0.4~0.5%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3.0%에 그치고 하반기에는 지난해 4분기 기저효과 등으로 3.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회복세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유가 영향 등으로 세계경기가 지난해보다는 좋아질 것이고 지난해 세월호 참사 영향이 크게 작용했던 것보다는 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4분기 부진을 제외하면 기획재정부의 입장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악재도 만만치 않다. 당장 유가 급락이 호재가 될 수도 있지만 저물가 고착화에 미칠 부작용도 우려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