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도 검찰의 숙제로 남아있다. 우 전 수석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 하고 있는데, 조만간 우 전 수석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특검 수사가 종료된 직후부터 우병우 전 수석의 각종 의혹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첫 소환 당시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에 휩싸였던 검찰은 이후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관련자 소환과 압수수색을 이어갔다.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방치했다는 직무유기, 문체부 인사 개입 등 직권남용, 특별감찰관 활동 방해 등 기존 혐의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자신의 측근을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 책임자로 앉히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광주지검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에 억대 뭉칫돈을 보낸 투자자문회사를 압수수색하고 대표를 불러 송금 경위 등을 조사했다. 지난달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만큼, 검찰은 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두고 우 전 수석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단서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더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해 수령했던 국민연금을 이자를 물면서까지 반납하거나, 과거 내지 못했던 보험료를 납부하는 신청자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의 최근 5년간 반납 및 추후납부 신청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 반납 신청자는 2013년 6만 8천 명에서 지난해 13만 1천 명으로 증가했으며, 추납 신청자도 같은 기간 2만 9천 명에서 9만 명으로 급증했다. 국민연금은 반납과 추납 신청자 대부분은 노후준비에 관심이 많은 50~6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자영업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영세 업체 수가 1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백95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7천 명 늘면서 200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불황으로 취업이 어려워 자영업을 선택하는 사람은 늘었지만 상당수가 충분한 자본이 없고 장사가 안돼 종업원을 고용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 7천56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4% 늘어난 것이지만,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여겨지는 3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한편, 지난해 GDP 성장률 잠정치는 2.8%로 올해 1월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내 기업 5곳 중 1곳은 경기불황 속에 올해 상반기 채용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32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22%인 37곳이 '상반기 채용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에 변동이 생긴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 17%, 대기업 14% 순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개를 이틀 앞두고 갤럭시의 브랜드 철학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 삼성전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전진을 추구한다"며 "우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우리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경쟁사인 애플에 비해 제품 철학이 널리 알려지지 못한 면이 있다며,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려면 제품 자체보다 회사가 추구하는 철학을 소비자와 공유해야 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9일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S8을 동시 공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영남권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제 다음 주 월요일 전체 선거인단의 50% 이상이 몰려 있는 수도권 경선만 남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영남 경선에서 12만8천여표, 득표율 64.7%로 압승했다. 3연승과 동시에 누적 득표율도 60% 가까이로 올렸다. 18.5%의 지지로 2위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도권 경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법원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검찰의 주장을 상당부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이 적용한 뇌물죄를 법원도 인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우선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게서 774억 원의 재단 출연금을 강제 모금했다고 판단했다. 헌법상 보장된 기업의 자율권과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박 전 대통령의 책임이 무겁다는 것을 강조한 검찰의 주장을 법원이 심사 과정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13가지 혐의 가운데 핵심 혐의는 뇌물죄다. 그러나 법원은 검찰이 강조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 사이의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 씨 혼자 경제적 이익을 누렸다고 해도 범행 단계에서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면 법리적 '공동정범'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 현재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구속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자책과 실망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어제 영장심사에선 검찰이 주장한 구속사유 5가지가 쟁점이 됐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구속된 공범들과의 형평성을 특히 강조했고, 박 전 대통령 측은 무리한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검찰은 우선 박 전 대통령의 범죄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상당부분 소명됐다고 밝혔다. 특히 사익 추구를 위해 대기업들로부터 774억 원의 출연금을 내도록 하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주요 구속 이유로 들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중대성'은 형사소송법상 구속 사유를 판단하기 위한 고려 사항일 뿐 별도의 구속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또 '구속된 공범과의 형평성'을 구속 사유로 밝혔지만, 변호인단은 이 역시 법이 정한 구속 사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증거인멸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측 주장은 엇갈렸다. 검찰은 "공범 등이 진술을 번복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입을 맞추거나 증거를 조작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단계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수차례 대면조사에 불응한 점 등을 들어 '도주 우려' 역시 구속 사유 중 하나로 제시했다. 무단 전재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충청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 이은 2연승을 거두며 대세론에 힘을 더했다. 안방에서 반격을 노렸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한 데 만족해야 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충청 경선에서 총 6만 645표, 득표율 47.8%를 기록하며 호남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안방에서 깜짝 승리를 기대했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36.7%로 2위에 머물렀고, 이재명 시장은 15.3%의 득표율로 3위에 올랐습다. 문 전 대표는 경선 압승만이 본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반드시 수도권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겠다며, 일단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가 무너진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내일 부산에서 영남권 경선을 치른 후 다음 주 월요일 서울 고척돔으로 이동해 전체 선거인단의 56%가 집중된 수도권 경선전을 치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원내 제4당인 바른정당이 오늘 대구 출신의 유승민 4선 의원을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유 후보는 보수재건을 통해 당당하게 대선에서 선택받겠다고 밝혔다. 창당 두 달 만에 치러진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선택은 유승민 의원이었다. 권역별 평가와 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62.9%의 지지를 얻어 37.1%를 얻은 남경필 경기지사를 여유있게 이겼다. 대구 출신으로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친 뒤 정계에 입문해 4선 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 출신이지만 박 전 대통령과 충돌했고, 결국 지난해 말 탄핵 사태 이후 탈당해 보수 신당인 바른정당 창당에 동참했다. 사드 배치를 주장하는 등 대북 문제와 안보 분야에선 보수지만, 경제 분야에선 '중부담 중복지'를 위한 증세를 강조하며 기존 보수진영과 차별화하고 있다. 지지율 상승과 중도·보수 연대 방안을 도출해야 하는 난제가 유 후보가 해결해야될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첫 순회 지역인 호남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득표율 60%가 넘는 압승을 거뒀다. 야권의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의 대승으로 문재인 대세론은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마감된 현장투표와 ARS 투표, 오늘 진행된 대의원 투표 등을 합산한 결과, 60.2%의 득표율을 기록해 4만 7천여 표로 득표율 20%를 얻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4만 5천여 표로 득표율 19.4%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자신의 대세론을 표로 확인한 문 전 대표는 조기에 승리를 결정 짓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면서도, 아직 낙담하긴 이르다고 강조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3번의 결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주 수요일 충청권, 금요일 영남권 경선을 거쳐 다음 주 월요일 치러지는 수도권 경선에서 대선 후보를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해온 검찰은, 최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방향이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박 전 대통령 조사 이후 증거 관계와 법리 적용 등에 대해 수사팀으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았다. 서둘러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 검사와 수사관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수사기록을 정리했다. 김 총장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법조계 원로들의 의견까지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앞서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여부를 두고 법과 원칙,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검찰이 5월 조기 대선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선거 후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검찰은 최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 돌입 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오늘 순회경선이 열릴 광주에서 진행한 TV 토론회가 주목받고 있다. 호남인만큼 후보들 간 신경전은 더욱 뜨거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호남 차별'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네거티브 공방과 현장 투표 결과 사전 유출 논란을 놓고 날 선 공방이 오갔다. 문 전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공격도 있었다. 현장 투표 결과 유출에 대해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당 지도부의 사과와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국내 관광업계의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롯데 면세점의 지난 주말 매출은 1년 전보다 25% 정도 줄었고, 서울 신라면세점 매출도 같은 기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인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하는 명동 일대 비즈니스호텔의 손님 수가 최대 30% 가까이 감소하고 여행사의 상품 예약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