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 5위 수준이지만 자동차 개조, 즉 튜닝 산업은 매우 작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튜닝시장 규모는 약 5천억 원으로 35조 원인 미국의 7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중국 17조 원, 일본 14조 원 등보다도 훨씬 작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튜닝산업이 활발해지면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관련 산업도 성장할 수 있다”며 “주요국보다 까다로운 튜닝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정부가 항공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도에 제2공항을 짓기로 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가 최적 입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에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의 급증과 저가 항공의 성장으로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 2018년 기존 제주공항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기존 제주공항에 바다 방향으로 활주로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 제2공항을 신설해 기존 제주공항과 함께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서귀포시 신산리 일대는 기존 제주공항과 떨어져 있어 비행 구역이 겹치지 않고, 기상조건도 좋아 최적지로 선정됐다. 또 환경훼손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주변 거주민 수가 많지 않아 소음과 관련된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이전에 새 공항을 개항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항일 빨치산 1세대 리을설의 시신이 안치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특히 장의위원에서 빠졌던 2인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이번 조문에도 수행하지 않아 해임설이 나오고 있다. 군 수뇌부와 함께 빈소를 찾아간 김정은은 자신의 할아버지 김일성과 활동했던 리을설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했다. 김 위원장의 조문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수행했다. 장의위원 명단에 빠졌던 최룡해 당비서는 조문 동행에도 제외돼 실각 가능성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최근 항일 빨치산 그룹 2세대들이 김정은에 대한 비판발언을 했고,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 오일정 당 군사부장이 장의위원에서 제외된 것처럼 빨치산 2세인 최룡해도 불경죄가 적용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빠진 것과 관련해 기존 전례를 비춰봤을 때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변인은 “여러 가능성을 두고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룡해 외에도 리재일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오일정 당 군사부장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국내에서 팔리는 화장품 가격들이 해외 평균 가격보다 최대 2.5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54개 화장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비교해 공개했다. 비교대상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와 일본까지 모두 5개국으로 그 결과 54개 제품 모두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가격은 최대 1.56배까지 비쌌는데, 면도용 거품이나 세안제 등 남성용 제품 가격 차이가 여성용보다 더 컸다. 일반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과 함께 화장품도 파는 드럭스토어의 경우, 해외 평균가격이 1만 2천 원대인 손상재생 연고가 2만 9천 원대에 팔리는 등 해외 평균보다 최대 2.46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화장품 11개 등 63개 제품은 해당 브랜드의 제조국 가격과도 비교했는데 역시 국내 가격이 백화점에선 최대 1.7배, 드럭스토어에선 2.7배까지 비쌌다. 이는 업체들이 수입원가보다 3배 이상 최대 9배까지 비싼 가격에 화장품을 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북한의 평양시내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카 파커라는 인물이 지난 5일 유튜브에 올린 ‘평양 교통’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3차선 도로를 차량들이 꽉 채운 교통체증과 함께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의 모습도 담겼다. 도로 위의 자동차는 화타이자동차 등 중국산 브랜드가 많았으며 영상은 평양 인민군교예극장 부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극과 관련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극정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북극 항로 개척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재생 에너지 선도국가인 아이슬란드와 친환경 에너지의 경험과 기술을 교류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도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대치로 중단됐던 국회가 오늘 1주일 만에 다시 가동됐지만, 주요 쟁점을 놓고 여야의 격돌은 계속됐다. 야당의 거부로 파행됐던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다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역사교과서 예비비와 누리과정 국고 지원 문제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연기됐던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진행 중인 가운데 세월호특별조사위의 활동기간 문제 등이 쟁점이다.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징계안을 윤리위원회에 상정하는 등 각 상임위 활동도 재개됐다. 그러나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잡지 못한 여야는 오늘도 첨예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이 어제 협상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은 민생을 박차고 나간 것이라고 비판하고, 당리당략용 법안 끼워팔기를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거대할 불통의 벽을 재확인했다며, 여당은 청와대의 관심사가 아니라 전·월세 대책 등을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지난 5월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인해 올해 한국 관광산업 전체에 발생한 피해가 최대 3조 4천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발행한 한국관광정책 가을호 기획특집에 실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관광산업의 피해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3만 3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한 명은 1인당 평균 1천200 달러를 쓰기 때문에 환율 1천100원을 반영하면 153만 3천 명의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액은 2조 238억 원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정부목표대비로 보면 211만 7천 명으로 피해액은 2조 7천949억 원으로 집계된다. 개별업종별로는 한국여행업협회에서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7∼8월에 한국에 숙박이나 관광지 등을 이용하겠다고 예약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1% 감소해 총 1천85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메르스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줄어
[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식품시장이 고급화 전략으로 가격이 올라가면 제품이 더 잘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옷의 경우에는 값이 싸고, 동시에 활동하기에 편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만두소를 갈아서 만들지 않고, 고기와 채소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냉동만두는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비싼 가격에도 단숨에 냉동만두 시장 1위에 올랐다. 만원이 넘는 이 고급 도시락은 일반도시락보다 2~3배 비싸지만, 반응이 좋아 출시 1년 만에 제품 종류를 더 늘렸다. 콩 함량을 더 높인 두부, 풀어놓고 키웠다는 닭고기, 국산 배추를 사용한 ‘프리미엄’ 포장 김치 등도 일반 제품보다 20%에서 두 배 가까이 비싸지만 시장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옷을 소비하는 경향은 다르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말끔한 정장 한 벌 가격은 10만 원이 채 안 되고, 캐주얼 의류 역시 다양한 종류와 최신 유행 디자인을 반영하는 추세다. 최근 2년간 백화점은 의류매출 비중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대형마트의 의류 매출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값이 싼 동시에 편한 옷을 선호하는 경향도 두드러져, 몸매가 날씬해 보이는 옷이 아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국내 스타트업 기업 탱그램 팩토리가 지난 9월 출시한 LED줄넘기 ‘스마트 로프’로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인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2015’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7년 제정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공모전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굿 디자인 어워드에는 1000여개 기업의 3700여개 제품이 출품되어 국내 제품 4개가 베스트 100에 선정되었고, 그 중 유일하게 탱그램 팩토리의 스마트 로프가 금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로프는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에 작은 변화를 주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조해냈다는 점과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작은 부분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주최측으로부터 “작은 아이디어임에도 생활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로프는 줄에 삽입된 LED가 눈 앞에 줄넘기 횟수를 보여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맞춰 운동하거나 친구들과 경쟁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대출에서 차지하는 가산금리 비중이 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7개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대출 평균금리는 기준금리 평균 연 1.58%, 가산금리 평균 연 2.59%를 합산한 연 4.17%로 가산금리 비중이 전체 마이너스 대출 금리 비중의 62%를 차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마이너스 대출은 일종의 신용 대출로 담보 대출보다 위험성이 커 가산금리가 높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에 대해 “만나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회담을 거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연립여당 공명당 대표를 총리 공관에서 만나 “장해를 제거하고 나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만남으로써 장해를 제거해 가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NHK는 아베 총리의 발언이 앞으로도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반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국, 일본 사이의 현안 해결을 도모하겠다는 생각을 표명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 전환에 반대하는 학자들이 ‘대안 교과서’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최대 역사학회인 한국역사연구회는 “국정 교과서에 대응할 ‘대안 한국사 도서’ 개발을 위한 논의를 시작됐다”며 “일을 할 사람도 어느 정도 정한 단계”라고 6일 밝혔다. 연구회는 지난달 16일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놓으면서 “이런 상황(국정화)이 올 것을 예상하며 연구자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대안 한국사 도서의 개발을 준비했다”며 “(국정화가 강행되면) 대안 한국사 도서의 편찬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회 정용욱 회장(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은 “우리도 매우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집필·감수·편찬 작업을 할 예정”이라면서 “도서 형식이나 발간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고대사·중세1·중세2·근대사·현대사분과와 생태환경사를 연구하는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대표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식화한 역사 국정교과서 헌법소원 방침을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진성준 전략홍보위원장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헌재 구성 자체가 보수 일변도로 돼 있어 현실적으로 위헌 판결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법조계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해 나가되 법조계에서 법리적으로 헌법소원이 인용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판단이 나온다면 구태여 제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