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건설경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6분기 만에 0%대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1.2%로, 6분기 만에 0%대에서 벗어났으며, 2010년 2분기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성장률도 2.6%로, 다섯 분기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분야별로는 수출은 감소했지만 건설투자가 4.5% 성장했고 민간소비도 1.1% 증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4가지 핵심기술은 자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4가지 핵심기술을 이전받지 않으면 항공기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게 결코 아니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당시 미국 측으로부터 재차 기술이전 불가 답변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그전 미국의 방침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별도로 대통령께 보고는 드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성장둔화를 국제 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지목하고, 신흥국의 민간 부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오늘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해 “신흥국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유출과 중국의 금융 불안 등에 따른 경제 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 안정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신흥국들이 민간부채의 증가 속도를 완화하고, 부채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금융감독원이 빚으로 연명하는 부실 기업을 정리하라고 채권은행을 압박했다. 금감원은 어제 17개 국내은행 기업 여신 담당 부장들을 불러, 채권 은행이 회생 가능성 없는 좀비 기업을 구조조정하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채권은행들은 최근 3년간 금융 비용보다 영업이익이 적은 기업 1천 9백여 개에 대해 부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신용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오늘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25년까지 세계 톱 클래스 연구자 1천 명 양성과 기초 연구를 통한 세계 1등 기술 10개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일각에선 우리나라 기초과학 수준이 노벨과학상 수상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한다”며 “노벨상에 도전할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전략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내일부터 이산가족 2차 상봉이 금강산에서 이뤄진다. 60여 년 만에 북한 가족들과 재회할 남측 상봉단은 오늘 강원도 속초에 집결한다. 우리 측에서 상봉을 신청해 북한의 가족을 찾은 90가족 255명의 상봉단이 오늘 속초 한화콘도로 모였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고 간단한 건강검진 등을 받은 뒤 내일 아침 금강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리 측 최고령자는 98세의 구상연 씨와 이석주 씨로 구씨는 북한의 딸을, 이씨는 아들과 손자를 만나게 된다. 내일 정오쯤 금강산에 도착한 상봉단은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3시 반 첫 단체상봉을 통해 60여 년 꿈에서만 그려온 북한의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1차 상봉 장소가 이산가족 면회소였던 반면 북한이 주관하는 2차 상봉은 금강산 호텔에서 만남이 이뤄진다. 모레 열리는 개별상봉은 우리 측 상봉단이 머물 외금강 호텔에서 열린다. 의료진 20명을 포함한 109명의 지원인력, 29명의 취재진이 상봉단과 2박3일의 일정을 함께 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10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23조 4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 5천억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9% 가까이 감소하면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내세운 경쟁 업체들에 대응하다 보니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한국, 미국, 일본 국방 당국이 오늘 일본 도쿄에서 안보 현안을 논의할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실무회의에는 국방부 차장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데 한국 측에선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회의에선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북한 지역에 진입할지 여부 등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범위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1차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남과 북의 가족들은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기약 없는 이별 앞에 눈물만 흘렸다. 65년의 기다림, 하지만 2박 3일은 너무 짧았다. 다시 헤어져야 하는 부녀는 손을 꼭 잡은 채 언제일지 모를 재회를 기약했다. 누나를 두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삼형제는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라는 말을 전했지만 감정이 북받쳐 오른 누나는 결국 의료진의 도움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상봉자, 이별의 그날처럼 먼저 떠나가는 남편은 버스 창밖으로 손을 뻗어 마지막으로 아내의 손을 잡았다. 내일은 또 다른 우리 측 상봉단 90가족이 강원도 속초에 모여, 모레부터 진행될 2차 상봉을 준비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에 정부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학제개편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당정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총리실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민간 참여 확대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또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고 현행 초등학교 6년제를 5년제로, 중·고등 6년을 5년으로 단축하는 등 학제개편 검토를 주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수익을 내지 못하고 빚에 의존해 연명하는 좀비 기업이 3천 곳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628개 비금융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에도 못 미치는 기업이 올해 1분기 35%로, 지난 2015년의 25%에서 크게 늘어났다. 한국은행의 분석에서도 지난 2009년 2천7백 개이던 좀비 기업 수가 지난해 말에는 3천3백 개로 증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채가 많은 좀비 기업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대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를 가동하고 좀비 기업의 연명을 돕는 금융기관에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올 들어 북한의 엘리트급 해외주재관들이 대거 귀순했다고 국가정보원이 공개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려던 한국인 2명이 추가로 적발된 사실도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이 모 국장 등 올 들어 북한 해외주재관 20명이 귀순했다고 밝혔다. 재작년 8명, 지난해 18명 등 해외주재관의 귀순이 늘고 있고 상당한 엘리트급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의 뒷목에 혹이 생겼다는 등 건강이상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최근 측근들에게 ‘지도자 생활이 힘들다는 아버지의 말이 이해된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 국방부 등에 대한 북한의 해킹시도는 국정원이 차단했지만, 국회의원 보좌진의 컴퓨터는 북한 조직이 해킹에 성공해 국정감사 자료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 지지활동을 하려던 외국인 5명이 사제폭탄 원료인 질산암모늄을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사실도 확인됐다. 국정원은 또 IS에 가담하려던 한국인 2명이 추가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IS에 합류한 18살 김모군이 지난달 미군 폭격에 숨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이 국제우주연맹, IAF 회원 가입을 승인받았다가 철회 당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2일에서 16일까지 이스라엘에서 열린 66차 IAF 총회에서 회원 가입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유엔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IAF 활동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악용할 우려가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자 IAF가 이를 받아들여 북한의 승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한일친선협회 등이 공동주최한 ‘한일친선우호의 모임인 서울(in Seoul)’ 행사에 보낸 영상 축하메시지에서 “일한 양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이달 말쯤으로 예정된 한·일·중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가능성이 큰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금강산에서는 20차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전 개별상봉의 시간을 가진 남북 이산가족들은 잠시 뒤 다 같이 모여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우리 측 상봉단이 묵었던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 상봉 행사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가족끼리만 만나는 첫 비공개 행사였기 때문에 보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12시 반부터는 이산가족 상봉단이 다 같이 모여 점심을 나누는 공동 중식 시간을 가졌다. 앞서 어제는 첫 단체 상봉에 이어 저녁에 우리 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이 있었다. 서로의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신 부모님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거나 즉석 사진을 찍어 나눠 가지며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가족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은 공동 중식이 끝난 뒤 4시 반부터 단체 상봉이 진행될 예정이다. 24일부터는 우리 측 방문단 90가족이 북한의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