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계획했던 방미 일정을 전격 연기한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10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메르스 조기종식과 국민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주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이어 “사전에 미국측 이해를 구했으며 상호 편리하고 가장 빠른 시기로 방미 일정을 재조정키로 했다”면서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 하더라도, 미국측과 이번 방미의 주요안건인 한반도 정세관리, 동북아 외교안보 현안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소양강댐이 역대 최저 수위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에 봄배추 등 채소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봄배추 2.5kg 평균 가격은 2천680원으로 지난주보다 34%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 1.5㎏도 평균 가격이 1천450원으로 일주일 새 45%나 상승했다. 특히 이달부터 본격 출하되는 봄배추, 감자, 고추 등은 오랜 가뭄 탓에 생육 상태 부진으로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해 할 전망이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가락시장의 배추 한 포기 평균 경락가격은 2천393원으로 1년 전보다 세배 이상 뛴 것으로 확인됐다. 양배추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2.8배, 대파는 2.2배로 올랐고, 시금치와 양파 무 등은 50%가량 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가 소득과 상관없이 메르스 자가격리자 모두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병원과 중소기업도 지원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환자와 격리자의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격리자는 소득과 상관없이 전원에게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메르스 관련 진료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 의료원 병원에는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메르스 한파를 맞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천억 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를 마련키로 했다. 계약 취소 등으로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관광·여행·숙박·공연 등 관련업계에도 특별운영자금이 지원된다. 한편 정부는 메르스 관련 지원을 위해 우선 4천 6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모레까지 긴급실태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싱가포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에서 출발한 승객에 대해 공항에서 체온 측정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한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9일 오후 7시부터 한국에서 출발해 창이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에 대해 체온 측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번 조치가 한국에서 메르스 관련 상황이 악화되고, 격리 및 봉쇄 조치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도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발생지인 중동에서 도착하는 승객들에 대한 체온 측정은 지난해 5월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싱가포르 보건부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세계화된 여행 추세로 인해 메르스의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메르스 유입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메르스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인간 대 인간 전염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메르스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메르스 사우디 전문가단이 이르면 내일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0일, 메르스의 국내 확산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문가가 이르면 내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사우디 보건부에서 빠른 시간 내 전문가를 보내겠다는 제안이 있었다”며 “내일 또는 모레 입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잠복기가 2∼3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당분간 이때까지는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가 1천300명을 넘어섰고 이중 감염 의심자는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국의 격리 대상이 자가와 시설 모두 1천364명이며 이 중 52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791명이던 격리 대상자가 하루만에 573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 중 감염 의심자는 398명이고 현재 99명이 메르스 확진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확진 환자 중 3명의 환자는 상태가 불안정하고 퇴원을 준비 중인 환자도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은 9일 공식 사망자가 나온 병원에서 메르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일단 사인이 세균성 패혈증이란 것이 주치의 소견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늘 새벽 확진 환자가 5명 추가돼 30명으로 늘어났다. 새로 추가된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3차 감염자로 이로써 3차 감염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한편, 오늘은 지난달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격리된 뒤 잠복기인 2주를 채우는 시점이라서 메르스 확산 소강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밤사이 메르스 환자 13명이 추가돼 전체 환자는 10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2명 늘어 모두 9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메르스 확진 환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10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명은 메르스 14번째 환자가 있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대전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 한림대 동탄 성심병원에서 또 다른 2차 감염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도 2명 추가돼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간암을 앓고 있던 90번째 확진자로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 중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76번째 확진자인 70대 여성으로 다발성 골수종 질환을 앓다 지난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사망자 2명 모두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제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던 임신부는 2차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와 재검을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주명 기자 ] LG가 장애인 대상 특별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과 경력직원 100여 명을 정규직으로 뽑기로 결정했다. LG가 2015년 장애인 특별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하는 이번 장애인 특별 공채는 고졸, 대졸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입 및 경력으로 채용하며 LG계열사 10곳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며 사무직은 LG그룹 통합채용 포털사이트인 LG커리어스에서, 현장 기술직은 각 계열사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 새누리당 이상일(용인을 당협위원장ㆍ사진) 국회의원이 지난 5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내용의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교육을 초ㆍ중ㆍ고 학교에만 국한하고 있고, 대학은 교육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실정이다. 개정안에는 대학도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의원이 교육부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대학생의 수는 2012년 7608명에서 2014년 827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의원은 “장애 대학생의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대학의 배려나 관심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대학에서도 장애인의 고충을 보다 잘 이해하고 그들을 배려하면서 함께 생활하는 풍토를 조성하려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은 이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이노근, 서상기, 이종훈, 양창영, 김재경, 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진원지라고 할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 전문가단이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9일, 사우디 보건부와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메르스 예방과 방역·치료를 전담하는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센터 소속 6∼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단을 조직, 이번 주 안으로 한국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한을 통해 한국 보건 당국과 협력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대한 경험과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사우디 전문인력 방한은 지난달 1일 새로 취임한 칼리드 알팔리 장관이 최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메르스와 관련, 양국의 협력을 제안한 친서를 보내면서 성사됐다는 전언이다. 한편, 알팔리 장관은 장관은 사우디 최대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회장으로 사우디 정부 내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람코는 한국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땅콩 회항’으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1) 사건이 대법원 2부에 배당됐다. 대법원은 9일 조현아 전 부사장 사건을 이상훈·김창석·조희대·박상옥 대법관으로 구성된 2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주심 대법관은 상고이유서 제출 기간 등을 고려할 때 한달 정도 후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법원 2부는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회장 사건과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정치자금 사건 등을 심리 중에 있다. 검찰은 주된 공소사실이었던 항로변경 혐의가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힌 데 대해 유무죄를 다시 다투기 위해 지난달 28일 상고한바 있다. 당시 조 전 부사장은 자숙과 반성의 의미에서 상고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작년 12월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타고 있던 대한항공 KE086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도록 지시하고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지난달 22일 항소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홍콩 정부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하는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할 전망이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캐리 람 정무사장은 이날 보안국이 한국에 대해 홍색 여행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보안국의 여행 경보는 ‘황색’, ‘홍색’, ‘흑색’ 등 3단계로 구분되며 2단계인 홍색은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기존 여행 계획을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홍색 경보가 적용된 국가는 이집트와 레바논, 네팔, 파키스탄 등이며 한국이 포함되면 5개 국가로 늘어난다. 모든 여행을 피하도록 한 흑색 경보가 적용된 국가는 내전 상태인 시리아뿐이다. 홍콩 여행업협회인 여유업의회는 한국에 대한 홍색 여행경보 발령을 고려해 이달 내 한국 단체여행을 모두 취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정부 정책에 따라 여행 취소에 따른 일부 비용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카오 정부도 전날 메르스에 대한 대응 단계를 ‘경계’급에서 ‘고도경계’로 격상, 마카오 의료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강원도에서도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가 두 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8일, 오전 고열 등의 증상으로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을 찾은 40대 남성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열흘만인 지난 6일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원주 기독병원을 찾았지만 간단한 진료만 받고 돌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가 메르스 병원 명단을 공개하기 하루 전이다. 이 남성은 결국 고열 증상이 심해지자 어제 다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것. 또 지난달 27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나흘 만에 퇴원해 원주에 온 40대 여성도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격리 대상에는 빠져 있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들을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기고, 가족들을 자가 격리 조치, 행적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전 세계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다수 환자가 중동에서 낙타와 접촉한 후 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돼 우려의 목소리가 큰 가운데, 국내에서 낙타고기와 낙타유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국내에는 지금까지 낙타 고기와 낙타유가 단 한번도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판매 목적으로 들여오는 모든 축산물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른 축산물 가공기준에 맞아야 한다. 그러나 낙타고기와 낙타유는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축산물로 지정되지 않아 수입과 유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살아 있는 낙타도 호주와 뉴질랜드로부터만 제한적으로 수입이 허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대공원, 에버랜드, 전주동물원, 광주 우치동물원, 제주 낙타체험장 등에 낙타 총 46마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에서 수입한 낙타를 제외하면 모두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한국산이다. 메르스 공포가 퍼지면서 동물원 곳곳에서 격리 조치됐던 낙타도 모두 검사 결과,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낙타 44마리는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 안성에 있는 낙타 2마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합심을 통해 메르스 조기 종료를 호소했다. 오늘(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완치 퇴원 환자들을 볼 때 메르스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이라며 “조속한 사태 종식을 위해 국민 모두가 합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최고의 방역체계와 위기 극복의 저력을 갖고 있는 만큼, 조속히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지시하면서, 서민 경제의 하락세를 우려했다. 또 박 대통령은 “병원 정보 공개가 감염 경로 파악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역학 조사는 환자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국민의 자발적 협조가 필요한 만큼, 방역당국의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이뤄진 ‘즉각 대응팀’에 병원 폐쇄 명령을 포함한 감염관리 전권을 부여했다. 이에 각종 유언비어에도 즉각 대응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