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내제약사가 생산하는 항생제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를 회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삼성제약과 대웅제약의 '박시린주 1.5그램' 등 페니실린계 주사제 4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이를 회수하고 사용중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 해당 의약품 부작용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진 않았지만,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에 식중독균이 오염되는 일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며 정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총선 참패, 청와대는 비상사태로 받아들이고 있다. 청와대는 총선 결과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는, 단 두 문장의 입장만 발표했다. 청와대는 사실상 '비상사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경제혁신과 4대 구조개혁 등 국정 과제가 표류하면서 이른바 '식물 청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대야 관계와 국민 여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박 대통령이 개각과 청와대 인적 개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청문회 등 국회 일정을 감안해 개각보다는 청와대 참모진 교체가 먼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정무감과 돌파력을 고루 갖춘 인물들이 전면에 기용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어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부터 새누리당은 총선 상황실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정도로 침통한 분위기였다. 당분간은 낮은 자세로 총선 참패 수습에 집중하겠지만 책임론을 두고 계파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 직후, 새누리당 총선 상황실은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다. 강봉균,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30분 만에 자리를 떴고 상황판에 당선 확정 스티커조차 붙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전 내내 이어진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된 김무성 대표는 병원에 입원한 채 당사에는 끝내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당분간 낮은 자세로 충격을 수습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이미 '총선이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한데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패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전까지 짧게는 한 달여 동안 비상대책위원회체제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총선 패배 책임론을 놓고 계파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무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은 물론 제1당 자리까지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참패했고 여당의 강세지역인 부산 등 영남권에서도 적잖은 의석을 내줬다. '과반의석 달성이 어렵다'던 새누리당의 읍소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새누리당은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21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획득해 제1당 자리를 꿰어찼다. 국민의당은 목표이자 기대치였던 35석을 넘어 39석을 확보했다. 정의당과 무소속은 각각 6석과 11석을 얻었다. 결국 20대 국회는 16년 만에 여소야대 구도로 짜여지게 됐다. 새누리당은 49석이 걸린 서울에서 12석을 얻는 데 그치는 등 수도권 전체 의석의 3분의 1도 확보하지 못했다.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영남에서도 고전했다. 대구와 부산에서 각각 4석과 6석을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내줬다. 더민주는 호남 맹주 자리를 국민의당에 뺏겼지만 수도권에서는 122석 중 82석을 챙기며 압승했다. 국민의당은 공언한 대로 호남권을 사실상 휩쓸었다. 광주에서 8석 모두를 싹쓸이했고, 20석이 걸린 전남·북에서도 15곳을 가져갔다. 무단 전재 및 재배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민의당이 수도권 네댓 석 가능하다고 보고 막판 녹색바람 몰이 이어간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도 수도권 유세 강행군을 펼친다.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자체적으로 승산이 있다고 보는 전략지역 8곳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어제는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만년 2등에 안주하는 무능한 야당을 대체하겠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식당에 빗대어 비판하기도 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다시 광주로 내려가 막판 표심 붙들기 행보에 나선다.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대표의 지역구 등 수도권 집중유세를 이어가면서, 더민주·국민의당과 다른 '선명 야당론'으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이 운영하는 해외 식당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 12명과 남성 지배인 1명이 집단으로 귀순했다. 통일부는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 등 한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해 국내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집단 탈북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앞서 2004년에는 베트남에서 탈북자 468명이 한꺼번에 입국한 적이 있다. 통일부는 집단 탈북의 배경에는 북한 당국의 거듭된 외화 상납 요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로 식당 운영이 어려워졌는데도, 돈을 보내라는 압박은 여전히 컸다는 것이다. 정부는 일단 이들이 충분히 쉴 수 있게 해주고 나서, 구체적인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우리나라와 멕시코가 현재 중단상태인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을 위한 실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008년 이후 논의가 중단된 양국 FTA 관련 실무협의체를 올 4분기 중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와 전자 등 주력 수출품의 관세 철폐가, 멕시코는 동북아 시장으로 농산품 등의 수출 다변화를 노릴 수 있다. 두 정상은 또 열병합 발전소 등 19조 5천억 원 규모의 대형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통과 수자원 인프라 건설, 문화 컨텐츠, 원격의료 시스템 수출 기반 마련 등 34건의 투자와 인프라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도 재확인됐다. 박 대통령은 양국의 주요 경제인들과 만나 두 나라 기업들 간의 협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열린 수행 경제인단의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1천억 원에 가까운 계약 체결도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지난주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는데, 발사된 게 총 3발이었던 걸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주 북한이 공개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사진을 살펴보면 다른 수직발사관 일부는 마개가 벗겨져 있고, 서로 다른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사일 여러 발이 발사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당시 북한이 시차를 두고 2발을 더 발사했었다고 뒤늦게 밝혔다. 군 당국은 나머지 2발이 발사 직후 수 초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지거나 비교적 짧게 날아가, 발사가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대공 미사일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는 점도 추가 발사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노동미사일 1발의 공중폭발을 밝혔던 군 당국이 이번에는 뒤늦게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은 편의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최근 실시한 장사정포의 사격 장면에 조잡한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해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 등을 파괴하는 위협 동영상을 또 공개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경거망동해 도발에 나선다면 정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최근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면서 야외활동에 필요한 선글라스와 선크림, 모자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선스프레이 판매량은 27%, 선로션과 선크림도 각각 11%와 18%씩 증가했다. 특히, 선글라스와 모자 판매량은 각각 496%와 379%씩 급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앞으로는 불법 금융상품 판매 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암행 감시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현장 중심의 금융 감독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소비자들의 민원을 듣기 위해 간담회와 '집중 제보' 제도 등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장 중심의 금융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 파견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여야 지도부는 경제 정책을 놓고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강봉균 선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경제민주화 공약은 대기업만 옥죄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일본 등이 양적완화 정책을 폈지만 경제가 살아나지 않았다는 김 대표의 반박에는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 걸 모르는 양반이라고 깎아내렸다. 새누리당은 "조세부담률을 올려 복지재원으로 쓰겠다"는 김종인 대표의 발언도 세금폭탄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야당 출신인 강 위원장이 4년 전 19대 공천에서 탈락한 것에 한풀이를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강 위원장을 향해 '집에 앉은 노인', '허수아비'라고 했던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은 경제민주화가 포퓰리즘이라는 강 위원장의 주장은 '횡설수설'이라며 원색적 비난을 다시 이어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지하철 무임승차하는 얌체족을 2주 동안 1,000명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승차로 적발되면 원래 요금에 30배의 벌금이 부과된다. '읍소'부터 '반발'까지 단속에 대한 반응은 다양하다. 지난 2주 동안 지하철 불법 승차로 적발된 사람은 9백 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렇게 요금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하다 적발된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 나이별로는 50·60대가 절반 가까이 됐고 성별로는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에만 천4백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부정승차는 만성 적자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방탄유리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산업체 대표 56살 이 모 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사실에 소명이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9년 말, 육군사관하교 교수로 재직하던 김 모 씨와 짜고 방탄유리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뒤 그 대가로 김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공식 선거운동 오늘 0시부터 이제 시작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새벽 0시부터 지상욱 후보가 출마한 서울 중구와 성동구 일대 상가와 전통시장 등을 돌며 지원유세를 펼쳤다. 당 지도부는 서울현충원 참배에 이어 서울 구로와 양천, 마포, 서대문 등 격전지 표심잡기에 나선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어제 김 대표는 공천 후유증 수습을 위해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100% 국민공천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과 공천 내분 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일부 후보에 대한 공천안 의결을 거부한 일명 옥새 파동은 '과반의석' 확보를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는 당의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를 자처했지만 수술이 아닌 화장을 선택한 분장사라고 혹평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핵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국제 핵 안보 체제 구축 방안을 놓고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정상과 개별 회담을 열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북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다음 달 2일에는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와 북한 핵 문제에 대한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