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외면적으로는 행복이 넘쳐날 것 같은데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객관적인 행복지수가 말해준다. 긍정경험지수가 낮다보니 행복지수가 낮을 수밖에 없다.
예술경영가이면서 긍정을 외쳐온 미디어 컨설팅 이인권 대표의 ‘긍정으로 성공하라’(도서출판 푸른영토)는 이런 한국사회 실태에 행복해질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만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출세’와 ‘성공’을 분명히 구분하고 있다. 출세는 외적인 충족이고 한정된 부류에게만 주어지는 것이지만, 성공은 내적인 보람이고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삶에 지속적으로 배려, 보람, 자긍심을 가져다주는 것은 ‘출세’가 아니라 ‘성공’이라고 강조한다.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출세보다 성공이 나은 것이다.
물질적 팽창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온 20세기를 지냈지만 현재의 한국인은 정서적 결핍과 과도한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나날이 빨라지는 정보화의 경쟁 속에서 마음 속 스트레스는 늘어만 가는 양상이다. 이런 시점에서 저자는 ‘긍정의 마음’을 강조한다.
‘긍정의 마음’은 나 자신과 소통하고 나 자신에게 힘을 불어 넣는 에너지가 된다. ‘긍정의 마음’을 통해 우리는 마음의 행복과 사회적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 ‘긍정으로 성공하라’에는 긍정적 마음으로 성공한 여러 명사들의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다. 이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다량의 독서량을 보여주는 사례들이기도 한데, 여기에 등장하는 피아니스트 파데레프스키, 과학자 아인슈타인, 정치가 존 메이어, 문학가 셰익스피어의 일화들은 특히나 인상적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음의 표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음의 표정’이 어떠냐에 따라 인간의 행복지수와 성공지수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수직적 상승 욕구와 과도한 경쟁으로 많은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한 행동과 전략이 나름대로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 ‘긍정으로 성공하라‘는 우리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음악평론가 이석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