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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위기를 기회로, 중국 사드 보복에 '되찾은' 제주도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노란 유채꽃에 하얀 벚꽃, 지금 제주도는 말 그대로 꽃대궐이다.


중국 단체 관광객 발길이 끊긴 지 한 달, 이 수려한 풍광에 축제와 할인행사가 잇따라 열리자 그 빈자리를 제주의 봄을 만끽하려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채우고 있다.


깃발을 든 중국 관광객들로 늘 부산했던 용두암도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튤립과 청보리, 유채꽃과 고사리에 왕벚꽃까지 이달 열리는 제주도 내 축제만 일곱 개.


수려한 풍광은 그대로지만 고질적 문제로 꼽혔던 바가지 상술은 눈에 띄게 줄었다.


대신 한 달 내내 대규모 세일을 진행한다.


중국인 대상으로 제살깎아먹기식 경쟁을 해오던 업체들도 바뀌고 있다.


중국인 비중이 60~70%나 됐던 이 호텔은 최근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다시 늘기 시작한 내국인을 겨냥한 것이다.


덕분에 올 들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26% 줄었는데도 내국인에 다른 나라 관광객까지 늘면서 전체로는 오히려 증가했다.


사드 보복의 타격을 계기로 유커에만 의존했던 기형적 구조를 되돌아보기 시작한 제주도.


가장 탄탄한 단골손님인 내국인들의 발길이 돌아오면서 위기가 기회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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