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최근 과일 값이 급등하고 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과일 소비는 늘었는데, 가뭄과 폭염에 공급량은 달리기 때문이다.
올해 작황이 좋은 참외를 제외하면, 토마토 17%, 사과가 20% 이상 오르는 등 주요 과일 채소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폭염 여파로 시작된 과일 값 고공 행진이 최근까지 이어지며, 통계청이 집계한 과실물가지수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같은 과일 값 상승세가 최근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올여름 내내 지속될 수 있다는 것.
FTA 이후 외국산 비중이 높아진 포도의 경우, 5월부터 10월까지는 높은 계절 관세 때문에 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수박은 이달 초 우박 피해까지 입어 출하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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