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이번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 추석 때보다 덜 들 걸로 예상됐다.
시금치 가격이 지난해보다 64% 떨어졌고,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도 내려가서 전체적으로 차례상 비용이 줄었다.
똑같은 차례상을 대형마트에서 준비하면 30만 원 이상, 전통시장보다 9만 원가량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차이는 품목마다 달라서 배추와 무, 밤 등 8개 품목은 오히려 대형마트가 조금 저렴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언제 구입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10%가량 날 수 있다.
사과와 배, 명태, 축산물은 이달 말에 구입하면 수요가 많은 시기를 피할 수 있고 배추와 무, 시금치 같은 채소류는 다음 달 초가 구입 적기로 보인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선물세트의 가격을 조사해 봤더니, 출하량이 늘어난 사과와 '청탁금지법'으로 수요가 줄어든 소고기 선물세트는 예년보다 싸졌고 어획량이 줄어든 굴비 선물 세트는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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