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새로 취업하는 사람은 예년보다 줄었고, 청년 실업률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정부 목표치인 30만 명을 밑돌았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만 명대를 유지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8월 21만 명으로 떨어졌고, 9월에 30만 명대를 잠시 회복했다가 10월과 11월 연속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건설, 보건업과 공무원 등 행정직 취업자의 증가 폭은 늘었지만 숙박이나 음식점 영업, 금융업 등은 감소했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 올랐지만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올라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으론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통계청은 "이른 추위로 건설업 증가 폭이 줄었고,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면서 경제활동 인구로 집계된 청년층이 대폭 늘어난 것이 청년 실업률 수치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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