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다음 달부터는 국내외 휴대전화 가격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미국에선 같은 휴대전화가 80만 5천원, 스페인과 캐나다에선 70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출시될 땐 우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싸게 나오기도 했지만, 한국에서만 1년이 지나도록 요지부동이었던 것.
왜 시간이 지나도 우리나라에서만 출고가를 내리지 않는지에 대해 삼성전자는 "나라마다 시장 상황과 마케팅 비용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방통위는 다음달부터 매달 해외 휴대전화 판매가를 조사해 유독 국내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지는 않은지 국내 판매가와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
대상은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16개국, 갤럭시와 아이폰 등 11개 기종에 이른다.
휴대전화 국내외 출고가는 다음 달 2일부터 방통위 홈페이지를 비롯해 통신요금 정보포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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