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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고) 월명스님 “남북이 하나 된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기억하며…”

서울 남산 월명사 주지 월명스님의 남북한을 바라며..

 

2018년은 평창올림픽과 함께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구촌이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하며, 전 세계가 한 마음으로 25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쳤으니까요특히 남과 북이 한 팀이 되어 치른 아이스하키 경기는 승패를 떠나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된 모습이었으니까요.북한 선수들의 경기모습과 열띤 응원 장면을 볼 수 있었던 점 또한 감격스러웠습니다.이를 기점으로 10여 년간 이어져왔던 남과 북의 긴장국면이 해빙기에 접어들었습니다.예술단이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급기야 역사적인 4.27정상회담까지 열렸으니까요.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를 향해 미소와 덕담을 건네는 장면은 보고 또 봐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회담의 결과 역시 매우 값집니다. 65년간 이어져왔던 정전협정을 뒤로 하고 평화협정을 이루어냈으니까요.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이 발발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외국 선수들과 기자들은 혹여 북한의 미사일이 평창을 향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는 평화로운 삶이 일상이 된 덕에 전쟁의 공포가 무뎌져 있지만 이것이 바로 세계인들의 눈에 비친 한반도의 현재였던 것입니다.그랬던 것이 엊그제인데, 4.27정상회담의 성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봄눈 녹듯 녹고있으니, 새해를 맞이하며 스님이 했던 말처럼 무술년은 대한민국의 기운이 상승하는 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생각과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정치인은 물론 국민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합니다. 어렵게 찾아온 평화의 씨앗이 한반도에 뿌리를 내리고 향기로운 꽃과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평화는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스스로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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