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여름 냉면 값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냉면 값은 지난해까지 2%대 증가율을 보이다, 올해 2월과 3월에 3%대로 올랐고, 6월에 4.5%, 7월에 4.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물가 상승률이 1%대인 것과 비교해 냉면 값이 급격히 오른 이유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으로 냉면의 인기가 높아진데다 111년 만의 폭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냉면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과 인천으로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2배 가까이 높았다.
통계청은 매달 하순 전국 148개 냉면집의 '물냉면 보통'의 가격을 조사해 물가 통계에 반영하는데, 막국수 등 냉면과 비슷한 메뉴는 조사 대상에 포함돼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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