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한 마약류 사진. [사진제공=경북경찰청]](http://www.dailyan.com/data/photos/20230833/art_1692249482533_a43ac9.jpg)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경북경찰청은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지난 3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5개월 동안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 총 520명을 검거하고, 이 중 64명을 구속했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10명) 대비 64.8% 증가하였고, 구속인원은 같은 기간(19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하여 양적, 질적으로 유의미한 검거성과를 이루어 냈다.
이번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피의자들은 유형별로는 양귀비‧대마사범이 354명으로 전체인원의 68%를 차지했고,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판매‧투약 사범이 166명으로 3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양귀비‧대마 밀경사범 집중단속에 따라 60대이상 고령층이 약 60%의 비율로 높게 나타났으며, 20~30대 젊은층이 124명으로 전년 대비 약 18.5% 늘었으며, 외국인 마약사범도 예년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총 90명을 검거하여 전체 검거인원 중 17.3%를 차지했다.
주요 검거사례는 ▸외국인 전용클럽 등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야바(YABA)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 및 매수‧투약자 등 74명 검거(구속 27) ▸他지역 조폭 행동대장이 개입된 필로폰 유통 및 주점업주 상대 몰래 술잔에 타(일명 ‘퐁당마약’) 마시게 한 피의자 등 4명 검거(구속3) ▸주거지 인근 텃밭 비닐하우스나 뒷마당 등에서 식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양귀비 및 대마 수천주를 불법 재배한 밀경사범 354명 검거 등 이다.
또한, 경찰은 단속‧수사 외에도 ▵SPO 등 경찰인력을 투입하여 총 24,966명(406회)의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특별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112회) 및 캠페인(214회), 포스터 등을 활용한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예방 활동 전개 ▵마약 근절 릴레이 캠페인 'NO EXIT'를 통한 정‧관계, 의료‧교육계 등 동참 분위기 확산 등으로 지역내 마약류 근절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켰다.
경찰은 상반기 집중단속 종료와 동시에 하반기 집중단속(8~11월)을 이어서 실시, 연중 상시 강력단속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우리 경북지역에도 외국인과 20~30대 MZ세대 마약사범이 증가추세인 점에 주목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젊은층의 인터넷‧SNS를 활용한 마약류 유통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