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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포스코이앤씨, 아파트 공사 현장서 또 사망사고 발생… 전중선 대표 취임 후 첫 중대재해 조사

20대 청년 하청근로자 감전사 발생, 고용노동부 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본격화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0건’ 목표 깨지나… 안전사고 리스크 증가
중대재해 제로 목표 무색… 포스코이앤씨의 안전경영 의지는?
전중선 대표-정훤우 CSO의 리더십 시험대… 사망사고 대응이 향후 경영에 미칠 영향은?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 곽중희 기자 | 12일 포스코이앤씨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하청근로자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 고용노동부(장관 이하 고용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사망한 하청근로자는 20대 청년으로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장비를 조작하다 감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전중선 최고경영자(CEO), 정훤우 안전보건책임이사(CSO)등 안전 책임관리자가 원·하청 근로자 안전을 위한 의무 조치를 다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사망 사고는 지난 2월 전중선 대표가 새로 취임한 후 발생한 첫 사망사고로, 최근 포스코이앤씨의 경영진이 내세운 중대재해 0건 목표에 위배돼 현 경영진의 리더십에 심각한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정훤우 안전보건책임이사를 CSO(최고안전책임자)로 선임하며 ‘중대재해 제로 달성 과제’를 내세웠다. 세부적으로 올해 100만시간당 사고 건수를 2.5건 이하로 낮추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6월에는 혹서기 대비 사전 예방 활동을 위한 '혹서기비상대응반'을 꾸리기도 했다.

 

또한, 전중권 회장은 지난달 12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안전 점검을 위해 방문한 강동구 천호동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보다는 정도를 지키는 건설문화를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회사가 내세운 중대재해 0건 목표는 다소 무색해졌다. 사망사고로 안전경영 방침이 실질적으로 현장에 적용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포스코이앤씨의 ESG 경영 체계에도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 대표와 정 CSO는 앞으로의 대응에서 그들의 리더십을 입증해야 할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의 한성희 전 대표 역시 중대재해 문제로 경영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한성희 대표 재임 시기에도 여러 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며, ESG 경영에 대한 신뢰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연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번 사망사고를 통해 전중선 대표가 얼마나 안전사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그리고 향후 연임과 경영의 안정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회사가 지속가능한 건설을 이어갈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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