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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고령임신의 위험요소와 해결방법

늦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경우 준비해야 할 점과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하지만 해결책이 있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말자. 노산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태아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출산을 원한다면 임신 중 금주와 금연은 물론이거니와,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태교에 힘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령임신의 경우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기형아 출산일 것이다. 이때 잘 알려져 있는 것이 엽산제 복용인데, 임신 후 부터가 아니라 임신 계획 3개월 전부터 복용하면 기형아 출산 확률이 줄어든다. 또한 엽산제는 정자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므로 남편도 함께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건강한 자궁과 난소를 위해 적절한 운동을
나이가 들수록 자궁이나 난소의 혈액순환이 감소하고 특히 비만이나 과체중일 경우 여성호르몬의 밸런스를 깨뜨려 배란 장애의 원인이 되고 임신가능성이 낮아지는 한편 유산가능성은 올라가게 된다. 저체중 역시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것은 마찬가지다.
건강한 난소를 위해서는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가나 스트레칭을 하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과 관절 범위를 넓히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해 난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음주는 몸에 좋을 수도 있지만 흡연은 절대 삼가야하며 임신 중에는 술 역시 마찬가지다. 여성이 임신 중에 음주를 할 경우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정신지체·성장장애·안면기형의 원인이 된다. 남성이 술을 마실 경우에도 역시 정자 수와 활동성이 감소한다. 또한 흡연은 배란에 장애를 줄 뿐만 아니라 난자의 질을 떨어뜨려 아동 ADHD, 자폐증의 원인이 된다. 술, 담배 역시 건강한 정자와 난자를 위해 임신 계획 3개월 전부터 금하는 것이 좋다.

알고 보면 무서운 질염
질염은 여성에게 흔한 질환중 하나이기에 큰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 실체는 각종 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가 질 내부에 증식돼 생기는 생식기 질환이며, 그 자체로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다양한 합병증과 불임, 조산, 골반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평소 질염을 예방하려면 꽉 끼는 옷을 자제하고, 외음부의 청결과 통풍에 신경 써야 한다. 질 세정제는 향과 거품이 없는 약산성 제품을 사용한다. 통풍이 안 되는 팬티라이너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방광염과 질염이 잦은 여성의 경우 비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들을 낳지 못한 여성이 천대 받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남녀의 성별을 결정짓는 것은 여자가 아닌 남자 쪽임이 밝혀졌다. 아이는 혼자 만들 수 없는 것이다. 고령임신도 마찬가지다. 부부 모두의 건강이 중요하다. 남편 역시 건강한 태아를 위해서 정액과 고환 검사를 통해 불임 가능성은 없는지, 성병이 걸렸는지, 전립선암의 위험이 있는지를 꼭 알아봐야 한다.

 종합 임신 주기별 임신부, 태아 건강 체크
고령 출산이어도 정기적인 산전 검사를 받으면 건강히 출산할 수 있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싶다면 임신 전에 산부인과를 방문해 시기별로 예정된 검사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임신 11~13주가 되면 태아 목둘레 검사를 한다. 태아 목덜미 뒤에 형성되는 부종인 투명대의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로, 다운증후군 위험도를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임신 11~13주 또는 임신 16~18주에 실시하는 기형아 검사를 통해서도 다운증후군의 위험도를 선별할 수 있다. 18~24주 사이에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하면, 태아의 발달 상태를 비롯해 신체 전반에 걸쳐 기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4~28주에는 임신성 당뇨검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미리미리 접종해야 할 백신들이 있다. 임신 초기 풍진에 걸리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커짐으로 항체가 없다면 임신 전 꼭 백신을 접종하자. 또 유방암 다음으로 발병률이 잦은 자궁경부암 역시 여성의 나이가 찰수록 그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이 필수적이다. B형 간염도 분만 시 혈액이나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음으로 항체 유무 확인 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박일규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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