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하루평균 1270여 대를 증편하고, 사과·조기 등 성수품 9개 품목을 추가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서울시는 12일부터 23일까지를 ‘설날 특별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설날 7대 특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17일부터 23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시청 내 설치해 시민 불편사항과 긴급 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고속·시외버스를 하루평균 1276회 증편, 총 6137회 운행하고, 17일부터 20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기존 오후 9시)로 연장한다. 심야전용(21시~익일 9시) 택시 1918대도 운행키로 했다.19~20일에는 시립묘지를 거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상시보다 66회 늘려고, 20~21일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더불어 17일과 20일 심야 택시 승차거부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시는 또한, 사과·배·밤·대추·배추·무·조기·명태·멸치 등 성수품 9개 품목을 추가로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7일부터 22일까지 120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대한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또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당직 의료기관 1700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4691개소를 지정·운영한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설날을 보내도록 7대 특별종합대책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아울러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교통안내, 응급·의료정보, 설날 공연 정보 등을 24시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