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필리핀을 강타한 제 6호 태풍 '노을'이 북상을 계속하면서 12일 오전에는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 북서부 100㎞ 연안까지 접근했다고 웨더채널 등이 보도했다.일본 기상청은 노을은 필리핀 상륙으로 인해 위력이 다소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열대성 호우와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55㎞의 속도로 일본 남단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날 새벽 1시께 오키나와 시모지(下地)섬에서 관측된 노을의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211㎞로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5월 기준 역대 최대 풍속이다. 분간 평균 풍속은 시속 165㎞이었다.미군 합동태풍경보본부(JTWC)는 노을이 평균 풍속이 시속 130㎞에 이르는 1급 허리케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세력이 약해지면서 오전 6시를 지나면서는 평균 풍속이 시속 80㎞ 수준까지 급감했다. 오키나와에는 비가 15㎜ 가량 내렸으며 출근길에 큰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노을은 전날 자정 무렵 일본 최남단 섬인 야에야마(八重山)를 통과하면서 시속 104㎞의 분간 평균 풍속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897년 이 섬에서 관측된 시속 159㎞ 이후 최고 기록이다. 노을은 일본 열도 해상을 따라 계속해서 북동쪽으로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왼발의 달인' 캡틴 염기훈이 수원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미디어가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사상 최초로 월간 MVP 2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염기훈 선수는 수원이 4월에 치른 전경기(7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42개의 공격포인트로 총 3골 7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수원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염기훈 선수가 7경기에 출전하여 받은 평균 평점은 7.25점으로 이는 2012년 풋풋한 한줄 평점이 시행된 이후 월간 평균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이고, 사상 최초 월간 MVP 2연패 달성이다. 4월의 MVP에 선정된 염기훈 선수는 수상 소감에서 "지난달에 상을 받을 때 연속 수상에 도전하겠다고 했는데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팬 분들께서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주신 상이라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4월에 많은 경기가 있어 힘들 것이라 걱정했는데, 선수들 모두 하나가 되어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다며"5월에는 더 험난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K리그 뿐 아니라 FA컵,ACL 16강까지 중요한 경기의 연속이다. 힘들겠지만 4월에 이겨낸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프랑스 서부 지역 말메종의 한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미라가 2000년전 이집트 중산층 여자 아이의 것으로 밝혀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 지역 한 주민은 지하 창고를 치우다 미라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시립 쓰레기 폐기장에 문의했다. 폐기장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은 “이 특별한 물건을 본 즉시 한쪽으로 치워두고, 시내 박물관에 연락했다”고 전했다.방사선 분석 등 수년에 걸친 연구 결과, 전문가들은 이 미라가 기원전 350년경에 이집트 북부 나일 강 동쪽 유역 아크밈 지역에서 제작된 것이라고 밝혀졌다. 92.5㎝ 길이의 이 미라는 네살 된 여자 아이의 것으로 머리 부분이 가슴 쪽으로 살짝 구부러져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 보존돼 있다. 새의 깃털 장식 등으로 미뤄 이집트 중산층 출신의 것으로 여겨졌다. 소녀의 이름이 그리스 상형문자로 ‘타 이세트’라고 새겨져 있었다. 이 미라는 1850년대 나폴레옹 휘하의 한 장군이 프랑스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됐다.한편 이 지역 카운슬은 이 미라를 주민들이 기부한 돈으로 복구한 다음 지역 역사 박물관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무단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류현진의 '데드 암 증상 의심'으로 인터넷이 달궈졌다. 지난 9일(한국 시간) CBS스포츠•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MRI 영상 촬영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상황에서는 섣불리 수술에 나설 수도 없다. 일단 재활 과정이 중단됐다. LA다저스는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국내언론은 한술 더 떴다. 류현진이 곧 은퇴라도 해야 할 것처럼 잔뜩 겁을 줬다. 심지어 유명한 메이저리그 투수, 토미 존(Thomas Edward John Jr)까지 등장시켰다. 토미 존은 메이저리그 통산 288승을 올린 좌완 투수. 1963년 데뷔한 후 비교적 순탄한 투수 생활을 영위했다. 그에게 위기가 닥친 건 1974년이었다. 메이저리그 12년차 때 발생한 상황. 당시 그는 구속이 저하됐다. 또 공을 던질 때는 물론 던지고 난 후에도 팔꿈치 안쪽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다. 일명 '데드 암(dead arm)' 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 공을 던질 때 필수적인 팔꿈치의 척골 측부인대(ular collateral lig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경기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기재부는 “고용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생산ㆍ소비ㆍ건설투자 등 실물지표가 월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전반적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며 작년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기재부는 광공업 생산의 경우 지난 3월에는 전월의 큰폭 증가에 따라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1분기 전체(-0.1%)로는 작년 4분기(-0.9%)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도 각각 0.5%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지난 3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부문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3.9%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올들어 큰폭으로 증가하던 건축과 토목이 모두 조정을 받으며 6.8% 줄었으나 건설과 기계수주 등이 모두 큰폭 증가하며 향후 투자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주택시장의 매매거래량이 1년 전보다 29.2% 증가한 가운데 매매가(0.4%)와 전세가(0.6%)도 상승했다고 전했다.기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주 러시아 방문 기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열린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반 사무총장이 지난 주말(9일) 모스크바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짧은 시간 동안 만났다고 전했다. 하크 부대변인은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회동 내용도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 사무총장과 김 상임위원장은 별도의 회담이 아니라, 행사장 등에서 자연스럽게 접촉하는 형태로 대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관계자는 "일반적인 얘기가 오갔다"면서 정치적으로 의미를 둘만한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대부분 서방 국가의 정상은 이번 기념행사에 불참했지만 그러나 반 사무총장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펼쳐진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했고,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한편 반 사무총장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만남은 김 제1위원장이 이번 행사에 불참하면서 이뤄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이날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홍용표 통일·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병호 국정원장,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한다고 전했다.외교안보장관회의는 올들어 처음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지금까지 5차례 열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10건 중 7건이 아이들의 뛰거나 걷는 소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서 2012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지난 3년간 접수된 1만 1144건의 층간소음 갈등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아이들이 뛰거나 걷는 소리가 7977(71.6%)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망치질 482건(4.3%) ▲가구소리 346건(3.1%) ▲TV 등 가전제품 311건(2.8%) 순으로 집계됐다. 주거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79.9%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연립주택 11% ▲다세대 8.3%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 위치별로는 아래층이 81.2%로 압도적이었고 위층 15.1%, 옆집 1.9%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층간소음 사전예방 교육으로 ‘어린이 맞춤형 층간소음 예절교실’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수도권 소재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50곳과 문화센터, 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예절교실에서는 교육 연령별로 맞춤 제작한 층간소음 교육용 교보재를 활용해 층간소음의 발생원인과 문제점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사)한국미술협회가 오는 7월29~31일 미술품 경매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사)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예술통신(with aet)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세계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이베이 경매와 국제적인 경매회사를 통해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에 이르기까지 각 파트별 작품을 공모, 분기별로 진행하는 정기 경매 행사다. 한편 3분기 경매응모 대상은 한국미술협회 회원 및 미술품 소장자다. 참여접수는 오는 20일부터 7월15일까지 이메일(bygallery@gmail.com)로 가능하며 응모신청서와 작품사진(전체 및 싸인 컷)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비는 5만원이다.1차 심사 발표는 다음 달 20일, 2차 심사는 6월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한국미술협회 관계자는 “행사는 한국 미술의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가격 공시 및 유통에 목적이 있다”며 “서면심사에 통과해 감정서를 발급받으면 인터넷몰에 등록되고, 국제가격 공시, 온·오프글로벌 국제경매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이웃의 위험'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핵무기 보유국이 되려는 북한의 끊임없는 시도를 중단시킬 수단을 가진 것은 오직 중국뿐"이라고 지적했다. WP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경제적 팽창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염려를 전하면서 "중국의 떠오르는 힘이 도움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이웃나라인 북한의 핵무장 확대를 억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지난 2월 중국과 미국의 핵 전문가들의 비공개 회동에서 나온 '북한이 2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중국 측 주장과 '북한이 5년 내로 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이라는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보고서를 언급하며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WP는 "미국은 최근 수년 동안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기를 희망했지만, 중국은 그것이 북한 정권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망설여왔다"면서도 "중국이 재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중국은 수수께끼의 북한 리더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25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5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첫날인 11일부터 여야간 기싸움이 팽팽하다.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은 지난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6일 여야 공방 끝에 무산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며, 또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도 관건이다. 여기에 지난 연말부터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던 지방 무상보육 지원을 위한 지방재정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이 줄줄이 걸려 있어 예정에 없던 임시국회지만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가재정건전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연금 개혁 불발의 책임이 여당의 합의 파기에 있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맞섰다. 연금 개혁이 무산 위기에 처하자 국회 보건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문형표 장관을 상대로 연금 기금의 재정 추계를 포함한 쟁점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해법에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의 원인이 됐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을 명기하지 않기로 하면서 협상은 더욱 난관에 부딪힐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전히 공무원연금 개혁의 전제 조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청와대는 10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원안대로 5월 임시국회 내 처리ㆍ국민연금 연계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청와대는 7일에 이어 주말에도 공식 입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국회 압박 강도를 높였다.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서둘러 처리하지 않으면 개혁 시도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청와대의 위기의식이 그 만큼 크다는 뜻이다. 특히 새누리당 지도부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 입장 정리를 하기에 앞서 확고한 지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공무원연금과ㆍ국민연금 개혁 연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끼워 넣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에는 “세금 폭탄”과 “미래 세대의 재앙”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조목조목 반대 논리를 폈다. 7일 입장 발표를 통해 “국민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데다 국가 재정과 맞물려 있는 사안이므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만 밝힌 것보다 반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구체적 수치와 사례를 들어 여론을 이끌어가는 스타일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폴란드는 이웃 강대국 독일에 1000년 가까이 시달린 민족이다. 120여년간 나라를 빼앗겼고, 2차대전 중 600만명 이상이 나치에 학살당했다. 하지만 독일의 끝없는 반성은 피해국 폴란드의 마음을 열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의 연방의회에서 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2차대전 발발 75주년' 기념 연설을 했다. 그의 연설문은 나치의 폴란드 침공이 아니라 25년 전 콜 총리의 '화해의 미사'에 대한 헌사로 시작했다. 그리고 "두 나라의 화해는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미래 세대와 유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맺었다. 폴란드·독일 두 나라의 현대사는 반성이 상대의 용서를 이끌어내는 과정의 반복이다. 1965년 폴란드 천주교계는 '천주교 폴란드 전래 1000주년 기념식'을 준비하며 서독 종교인에게 초대 서한을 보냈다. 편지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우리가 용서할 테니 우리를 용서해 달라!' 독일 나치의 만행을 용서할 테니 폴란드가 2차대전 후 독일인을 강제 추방한 것을 용서해 달라는 것이었다. 피해국이 가해국에 먼저 손을 내민 셈이다.이 서한은 서독의 여론을 움직였고 1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계속해서 우파가 승리를 휩쓸고 있다. 7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예상밖에 압승한 것을 비롯해 최근 1년 사이 세계 각 지역에서 실시된 크고 작은 선거에선 번번이 보수 진영이 진보 진영을 누르고 연전연승하는 추세다. 영국 이전 가장 최근에 치러진 선거는 지난 3월 이스라엘 총선이다. 사전 여론조사에선 여야의 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실제 개표 결과 강경 보수파인 집권 리쿠드당이 낙승했다. 지지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4선과 연정구성에 성공, 이스라엘 사상 최장수 총리 기록을 쓰게 됐다. 일본 또한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 올 4월 통일지방선거는 모두 보수 자민당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그 결과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장기집권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 치러진 4.29총선도 보수성향의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다. 작년 11월 미국 중간선거 결과도 야당인 공화당의 예상 밖 압승이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심판 성격이 짙었던 이 선거를 통해 공화당은 상하원을 동시 장악해 8년만에 여소 야대를 이뤘다. 좌파 정부가 들어선 프랑스와 이탈리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을 강제 동원한 탄광 등이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받은 것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반발이 정치적 주장이라고 규정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관해 "어디까지나 전문가 기관이 세계문화유산에 어울린다고 인정하고 권고한 것이므로 한국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정치적 주장을 가지고 들어올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우리나라는 어디까지나 1850∼1910년 사이 산업혁명으로서 현저하고 보편적인 가치에 주목해 유산을 추천했고 이에 관해 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권고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해당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일본 관계기관이 하나가 돼 한국을 포함한 세계문화유산위원회 회원국에 충분한 설명을 하고 이해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로부터 이들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협의하자는 제의가 있었고 이에 응하고자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