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내제약사가 생산하는 항생제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를 회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삼성제약과 대웅제약의 '박시린주 1.5그램' 등 페니실린계 주사제 4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이를 회수하고 사용중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 해당 의약품 부작용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진 않았지만,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에 식중독균이 오염되는 일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며 정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애플의 정책을 악용해 수백억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중국인 이 모 씨 일당은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부품을 아이폰 정품에 갈아 끼운 뒤 일부러 휴대폰 전원이 들어오지 않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범인 SK텔레콤 애프터서비스 센터 간부가 고장 난 아이폰을 애플에 신고하면, 애플은 수리하는 대신 한 대에 7-80만 원 하는 재생 중고폰, 이른바 리퍼폰으로 바꿔 줬다 이런 식으로 지난 1년 동안 바꿔치기한 리퍼폰은 모두 3만 6천 대, 240억 원어치를 중국에 팔아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부품을 넣은 뒤 아이폰에서 빼낸 정품 부품은 중국으로 되팔았다. 아이폰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엔 단 1곳의 공식 수리점을 두지 않은 채 고장 난 휴대폰을 '리퍼폰'만으로 교환해주는 정책을 쓰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첫 3당 회동에서 두 야당은 한목소리로 세월호법 개정과 국정교과서 폐지를 강조했다. 야당이 국회에 제출해 놓은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은 세월호특별조사위 활동 기간을 '위원회 구성 후 1년, 필요한 경우 6개월 연장'으로 명시한 현행법을 선체 인양 완료 후 6개월 또는 내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특조위 구성 시기를 법안이 통과된 지난해 1월로 보고 올해 6월 활동이 종료된다고 보는 반면, 두 야당은 예산을 받아 활동에 들어간 지난해 8월을 시점으로 보고 현행법으로도 활동 기간이 내년 초까지라고 맞서왔다. 총선으로 과반을 넘긴 두 야당은 20대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는 데공조하겠다는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대선 국면이 본격화할 내년 중반까지 진상규명을 명분으로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폐기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과 국정교과서 금지법 처리에도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념 논쟁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20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두 안건을 관철하려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진의 공포가 연일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다. 오늘 새벽 1시 25분쯤 일본 구마모토현에 리히터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 지진 역시 진원의 깊이가 10킬로미터 정도로, 구마모토현 아소시에는 진도 6이 넘는 진동이 관측됐다. 첫 지진 발생 이후 약 30분간 진도 4-6의 여진이 5차례 넘게 이어지면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격렬한 흔들림이 반복됐다.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이 덮친 지 만 하루 만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택이 무너지고 붕괴된 건물 잔해에 갇혔다는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노인 요양 시설에 60명이 갇혀 구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으며, 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건물로 옮겨 붙어,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고 전했다. 정전에 휴대 전화 등 통신 연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 일대에서 한 명이 사망하고, 4백여 명이 넘는 부상자가 병원에 추가 이송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구마모토현에는 그제 발생한 지진으로 이미 사망자 9명, 심폐 정지자 8명을 포함해 1천2백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4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고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총선 참패, 청와대는 비상사태로 받아들이고 있다. 청와대는 총선 결과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는, 단 두 문장의 입장만 발표했다. 청와대는 사실상 '비상사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경제혁신과 4대 구조개혁 등 국정 과제가 표류하면서 이른바 '식물 청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대야 관계와 국민 여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박 대통령이 개각과 청와대 인적 개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청문회 등 국회 일정을 감안해 개각보다는 청와대 참모진 교체가 먼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정무감과 돌파력을 고루 갖춘 인물들이 전면에 기용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국민의당이 명실상부한 3당 체제 굳히면서 녹색바람의 돌풍이 됐다고 자평했다.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국민의당 마포 당사의 선거상황실에도 녹색의 돌풍이 불어닥쳤다. 최대 40석을 넘을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며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는 고조됐다. 광주 8석 전체 석권, 전남·북도 20석 중 15곳을 휩쓸며 창당 두 달 만에 호남을 접수했다. 안 대표를 포함한 수도권 의석도 확보해 전국정당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 결과 야권분열로 인한 표 분산보다는 기존 여권표를 흡수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명실상부한 3당으로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오늘 오전 마지막 선거대책위 회의를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어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부터 새누리당은 총선 상황실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정도로 침통한 분위기였다. 당분간은 낮은 자세로 총선 참패 수습에 집중하겠지만 책임론을 두고 계파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 직후, 새누리당 총선 상황실은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다. 강봉균,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30분 만에 자리를 떴고 상황판에 당선 확정 스티커조차 붙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전 내내 이어진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된 김무성 대표는 병원에 입원한 채 당사에는 끝내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당분간 낮은 자세로 충격을 수습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이미 '총선이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한데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패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전까지 짧게는 한 달여 동안 비상대책위원회체제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총선 패배 책임론을 놓고 계파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무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은 물론 제1당 자리까지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참패했고 여당의 강세지역인 부산 등 영남권에서도 적잖은 의석을 내줬다. '과반의석 달성이 어렵다'던 새누리당의 읍소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새누리당은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21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획득해 제1당 자리를 꿰어찼다. 국민의당은 목표이자 기대치였던 35석을 넘어 39석을 확보했다. 정의당과 무소속은 각각 6석과 11석을 얻었다. 결국 20대 국회는 16년 만에 여소야대 구도로 짜여지게 됐다. 새누리당은 49석이 걸린 서울에서 12석을 얻는 데 그치는 등 수도권 전체 의석의 3분의 1도 확보하지 못했다.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영남에서도 고전했다. 대구와 부산에서 각각 4석과 6석을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내줬다. 더민주는 호남 맹주 자리를 국민의당에 뺏겼지만 수도권에서는 122석 중 82석을 챙기며 압승했다. 국민의당은 공언한 대로 호남권을 사실상 휩쓸었다. 광주에서 8석 모두를 싹쓸이했고, 20석이 걸린 전남·북에서도 15곳을 가져갔다. 무단 전재 및 재배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민의당이 수도권 네댓 석 가능하다고 보고 막판 녹색바람 몰이 이어간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도 수도권 유세 강행군을 펼친다.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자체적으로 승산이 있다고 보는 전략지역 8곳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어제는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만년 2등에 안주하는 무능한 야당을 대체하겠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식당에 빗대어 비판하기도 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다시 광주로 내려가 막판 표심 붙들기 행보에 나선다.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대표의 지역구 등 수도권 집중유세를 이어가면서, 더민주·국민의당과 다른 '선명 야당론'으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용두기자] 중국산 수입맥주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갈수록 늘려가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가 해외직구 품목에 제한을 두면서 우리 제품의 중국 수출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 이마트는 재작년 수입맥주 매출 4위, 작년에는 3위를 기록했던 중국산 수입맥주가 올해 1분기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입통계에서도 지난해 중국 맥주수입량은 전년보다 70% 이상 증가한 1만 9천605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산과 독일산에 이어 국내 3대 수입맥주 브랜드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상 모든 제품의 구매가 가능했던 중국 내 온라인 해외직구에 장벽이 생겨 대중국 수출이 차질을 입게 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해외직구 면세혜택을 없애고 직구가능품목 1천1백여 개를 발표하면서, 사전에 인증을 받지 않은 국내 중소기업의 화장품과 보건식품, 영유아용품 수출의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화재보험협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유럽수출용 자동차에 장착하는 플라스틱 연료탱크의 내화성능에 대한 해외인증 대행시험을 확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연비개선을 위한 경량화 목적으로 신차 개발 시 기존의 철재 연료탱크를 플라스틱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플라스틱 연료탱크의 화재안전성 평가를 의무화하고 있으며,국내 자동차사가 유럽에 플라스틱 연료탱크가 장착된 자동차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의무규정인 UNECE Regulation No.34에서 정한 내화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지난 2004년부터 독일의 유명 인증기관인 TÜV와 업무협정을 맺고 유럽수출용 자동차 플라스틱 연료탱크의 인증시험 대행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235건의 해외인증과 관련된 내화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화재보험협회는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해외인증 대행시험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의 내화성능 평가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이 운영하는 해외 식당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 12명과 남성 지배인 1명이 집단으로 귀순했다. 통일부는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 등 한 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해 국내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집단 탈북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앞서 2004년에는 베트남에서 탈북자 468명이 한꺼번에 입국한 적이 있다. 통일부는 집단 탈북의 배경에는 북한 당국의 거듭된 외화 상납 요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로 식당 운영이 어려워졌는데도, 돈을 보내라는 압박은 여전히 컸다는 것이다. 정부는 일단 이들이 충분히 쉴 수 있게 해주고 나서, 구체적인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를 할 수 있으며,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된다. 올해는 여행객들도 미리 투표를 마치고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인천공항을 비롯한 서울역과 용산역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총선에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전국 3천 5백여 곳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별도의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투표할 경우에는 기표소에서 나눠준 회송용 봉투에 기표용지를 담아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장애인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용 콜택시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6조 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49조 원으로 전분기보다는 8.1% 줄었고, 전년 동기보다는 3.9% 증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오늘 1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한다. 이번 회의에는 노동계와 경영계 대표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시간당 6천 30원인 최저임금의 인상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최저 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경영계는 '경제난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