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 K-water 광주수도관리단(단장 서해균)과 광주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양정석)는 11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마을상수도 취수원인 계곡수 및 지하수 고갈로 생활용수의 급수량 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규모 수도시설 가뭄 대비 비상급수계획’을 수립, 비상급수 지원을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비상급수 지원은 가뭄 장기화로 인해 광주시의 마을상수도 이용 지역주민들의 제한급수 및 단수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24일부터 퇴촌면 영동1리와 우산1리 지역에 차량을 이용하여 매일 1일 4회 60㎥의 비상급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곤지암읍 상열미리 지역은 주1~2회 주민들의 상시 요청에 따라 비상급수를 지원하여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 총 830㎥의 비상급수를 실시하였다.
또한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임시 물탱크 설치, 임대 비상급수 차량 증차, K-water 병입 수돗물 지원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여 현재 광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마을상수도 28개소 지역의 비상급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상급수 지원 관계자는 “장기 가뭄과 불볕더위의 지속으로 인해 여름철 물 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수돗물 아껴 쓰기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농업용수로의 사용 등 무분별하고 과도한 사용은 지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가뭄 해소로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해소될 때까지 광주시와 K-water 광주수도관리단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