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권희기자의 생활포커스]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소방청은 지난 9월에 발생한 서울 제일평화시장 화재를 계기로 전통시장 화재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소방시설 확충과 훈소(薰燒:화염이 없이 주로 백열과 연기를 내는 연소) 현상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하였다.
먼저, 전통시장에 스프링클러의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비 중에서 안전설비에 대한 투자비율을 10%에서 15%로 확대하고, 2019년도 사업비의 잔액 등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전기로 인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콘센트, 전기분전반 등에 신종소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며, 사물인터넷 활용 화재알림시스템 설치사업과 노후전기설비 개선사업도 지원기준을 현실화*하여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훈소 현상 방지를 위해서는 시장의 의류, 포목 등 훈소 우려물품에 대한 적재 지침을 마련한다. 아울러, 소형굴삭기 등을 보유한 민간장비업체와 사전 협약을 체결하여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중장비를 동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훈소화재 진압 전술 및 훈련 프로그램과 장비(소화약제 등)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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