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술자리를 같이 하는 친구의 수가 술을 먹는 양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의 젊은 음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술을 마시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매시간 마다 술자리에 참가한 친구의 수와 얼마나 많은 술을 마시고 있은 지를 보고했다.
분석을 마친 결과, 친구의 수가 늘어나면서 소비하는 술의 양도 시간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는 특히 남성에게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는 실험이 연구실에서 진행되거나 술자리가 끝난 뒤 설문조사 등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그 결과를 믿을 수 없었다”며 “이번 연구가 젊은이들의 음주를 줄이기 위해 어떤 부분을 타깃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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