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삼성동과 잠실종합운동장을 이어줄 5km의 지하터널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10.33㎞)에 이어 두 번째 사업이다.
3월 28일 개통되는 9호선 2단계 구간과 더불어 삼성·잠실동 일대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의 첫 단계로 ‘올림픽대로 지하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검토 대상은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남단~종합운동장 구간(3km)과 탄천 동·서로(각 1km) 등 총 5km 구간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로 1억 27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시는 지하터널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경우, 약 4910억원의 총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도시 재생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 발표한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한전 부지에서 넘어오는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며 “올림픽대로 구간은 기존에 계획된 탄천로 구간에 조금 더 발전된 형태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한강과 탄천에 놓일 지하 터널을 기반으로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잠실종합운동장~한강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전용 다리를 만들어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등이 꼽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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