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9.13 (금)

  • 흐림동두천 25.3℃
  • 흐림강릉 27.6℃
  • 서울 27.3℃
  • 인천 26.6℃
  • 수원 27.7℃
  • 구름많음청주 32.7℃
  • 구름많음대전 32.2℃
  • 구름많음대구 32.4℃
  • 구름조금전주 33.4℃
  • 맑음울산 32.4℃
  • 구름조금광주 33.2℃
  • 맑음부산 32.9℃
  • 맑음여수 32.3℃
  • 구름조금제주 32.2℃
  • 흐림천안 30.3℃
  • 구름조금경주시 34.5℃
  • 구름조금거제 30.7℃
기상청 제공

생활/건강

술로 스트레스 푸는 '주부들', 관심과 공감이 필요

데일리연합 이수연기자] 봄은 주부들에게 스트레스의 계절이다. 설 명절, 졸업, 입학 등 집안 대소사가 많은 2월을 보내고 3월이 돼서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병원을 찾지 않고 집에서 술로 달래는 경우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형 장애’ 진료 인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 배가량 많았다. 또 1년 중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3월이었다. 신체형 장애는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이 소화 불량, 두통, 흉통, 복통 등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심각한점은 병원을 찾지 않고 약물에 의존하거나 술과 같은 대체재로 해결하려는 여성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 술에 중독되거나 술로 인한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알코올 정신장애의 경우 40대 이상 여성에게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여성은 40대(90명), 50대(87명), 30대(77명) 순으로 많았다.

40대 여성은 폐경과 같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고 중년기로 넘어가면서 우울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집안의 대소사까지 더해지면서 스트레스를 참지 못하고 일종의 자가 치료 형태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알코올 정신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성향이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져 술 외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지 못하게 되는 것도 문제다.

알코올 중독에 노출된 주부들은 '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역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집안의 대소사를 가족 모두의 일이라 생각하고 관심과 공감이 주부 알코올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단독] 사기 의혹 갤러리K 대표 잠적설... 인수합병 앞두고 ‘날벼락’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아트테크 사기 의혹을 빚고 있는 아트테크 플랫폼 기업 갤러리케이(갤러리K, 대표이사 김정필)의 대표 김정필 의장이 최근 회사의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러리K 비상TF팀 관계자는 “최근 김정필 의장이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 몇주 전 회사 건물에서 짐을 빼고 나간 후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채권단과 메타벤처스와의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대표의 사인만 받으면 되는데 정말 답답한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달 초 갤러리K는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새 주인으로 메타벤처스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매각 과정에서 드러난 갤러리K의 우발채무로 협상 난항이 예상됐으나, 인수자 메타벤처스와 투자자 헤지펀드J가 이를 감수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만약 김정필 의장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면, 갤러리K의 경영 정상화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이미 집단 소송을 제기했고 추가 소송도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본 확충을 위해 본사 소유의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판매액만으로 피해액을 충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