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난치성 질환인 측두엽 뇌전증, 즉 간질은 뇌 속 신경 줄기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미국 텍사스주립대와 간질을 일으킨 생쥐 실험을 통해 비정상적인 해마 신경 줄기세포의 분화를 확인했으며, 이때문에 머릿속에 비정상적인 신경세포가 만들어 졌고, 결국 간질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로 이런 비정상 신경세포를 제거하자 뇌전증 발작 빈도가 감소하고, 인지 기능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뇌전증은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전기파가 뇌조직을 타고 퍼지는 과정에서 경련성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이 중에서도 난치성 측두엽 뇌전증은 국내 성인 환자만 약 19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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