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이 가난하게 된 이유는 게으름, 나태, 무책임 등 개인적인 이유보다는 취업을 통한 경제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사회적 조건 때문입니다. 사회가 지속 가능할 수 있게 적극적인 구제책이 마련돼야 할 때입니다."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에 충격을 준 '송파 세 모녀 사건'이 발생한 지 9개월여 만인 지난 17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기준을 완화하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대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으로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무상복지', '포퓰리즘(민중주의)' 논란이 일면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24일 박길홍 교수(고려대 의과대학), 김동민 교수(전주대 예술심리치료학과 교수)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을 만나 복지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성주 의원은 "노동시장에서 밀려난 빈민층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자선행위가 아닌 사회적응을 도와야 한다"면서 "지친 사람들을 끌어올려 줌으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영익)는 시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박모(4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2007년~2008년 경기도 화성의 한 운송업체 대표에게 "화성시장과 고등학교 동문이라 잘 알고 있으니 돈을 주면 버스회사 면허를 받아주겠다"며 1억6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연합뉴스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노인에게 폐렴이 위험한 이유는?'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렴 환자가 2009년 135만 3천명에서 2013년 147만 5천명으로 4년 동안 9%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4천 493억원에서 6천 231억원으로 39%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일교차가 큰 10월부터 12월까지, 또 늦은 봄인 4~5월에 폐렴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별 환자 분포를 보면 10세 미만이 44.9%로 가장 많고, 이어 70세 이상이 14.1%, 50대가 9% 순이었으며, 폐렴 환자 절반 가량이 채 10살도 되지 않는 어린이들인 셈이지만, 증가세로 보면 최근 4년간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연령대는 45%나 증가한 70세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폐렴은 70대와 80대 노인의 사망원인 중 각 5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에 10세 미만 환자는 3.6% 증가하는데 그쳤고, 10대의 경우 오히려 28%나 줄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때문에 폐에 염증이 생긴
MBC '댄싱위드더스타'와 엠넷 '댄싱9'에 출연한 바 있는 댄스스포츠 선수 안혜상이 오는 29일 가수 김경호의 매니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27일 관계자에 따르면 안혜상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초에 위치한 아이윌 웨딩홀에서 9살 연상의 예비 신랑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지난해 '댄싱 위드 더 스타3'를 통해 만남을 갖게 됐다. 당시 김경호와 안혜상은 한 팀을 이뤘는데, 김경호가 연습 및 촬영 후 매니저에게 안혜상을 데려다 주라고 부탁했다. 6개월간 매니저가 안혜상을 데려다주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안혜상이 예비신랑의 성실한 모습과 주변의 신임에 반해 호감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는 오작교인 김경호가 나서며, 사회는 함께 '댄싱 위드 더 스타3'에 출연했던 마술사 이은결이 맡는다. 안혜상은 1991년생으로, 올해 24살이며 김경호와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는 선수. 그는 지난 2011년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해 문희준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 원장 이용순)은 11월 28일(금) ‘KRIVET Issue Brief’제64호 “지난 10년간 선망일자리의 변화와 청년층 취업”을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 - 2014년 기준 선망일자리 종사자는 300만 7천 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16.0%를 차지함. - 지난 10년간 선망일자리 종사자는 45만 4천 명이 증가하였으나 청년층 선망일자리 종사자 수는 7만 5천 명이 감소함. - 청년층 선망일자리 취업자의 재학 중 취업 사교육 경험 비율은 22.2%(2005년) → 29.7%(2014년)로 7.5%p 증가하였으며, 재학 및 휴학 당시의 직장체험 비율은 55.6%(2005년) → 59.1%(2014년)로 3.5%p 상승함. - 청년층 선망일자리 취업방법은 공채가 1위이며, 48.4%(2005년) → 59.1%(2014년)로 10.7%p 상승함. 데일리연합뉴스팀<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시가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접고용 전환과 관련, 공무원 지위 및 권력관계를 이용해 가해지는 유무형의 부당한 요구나, 폭언 및 폭행 등 다양한 형태의 직장 내 괴롭힘 근절에 나섰다. 특히 정규직 전환을 앞둔 근로자에게 전환을 빌미로 신분상의 불이익, 즉 직접고용 및 정규직 전환 제외 등을 언급하며 이와 같은 행위를 하는 가해공무원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27일, ‘비정규직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책’ 발표, 직접고용 전환 투명성 확보 서울시는 27일(목) 현재 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2,411명의 기간제근로자(용역업체 포함)에게 적용 가능 한 ‘비정규직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책’ 수립계획을 발표하고, 직접고용 전환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비정규직근로자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1차 대책은 즉시 적용하고, 세부계획은 TF 등 가동 이후 추후 수립 및 발표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기존에 발표한 단순 성희롱과 언어폭력은 물론 업무배제, 따돌림, 부당인사조치 등 직장 내 괴롭힘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비정규직이라는 불안정한 신분으로 인한 불
현대자동차가 무단결근을 했다는 이유로 생산직 노동자를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정모(44)씨가 현대차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1994년 현대차에 입사한 정씨는 2006년부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일해왔다. 지난해 정씨는 가족여행을 간다며 동료에게 자신의 업무를 대신해 달라고 부탁하고 회사에 허위보고를 했다. 이후 현대차는 진상을 확인한 뒤 정씨를 '허위근태' 사유로 해고했고, 정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정씨는 4일간 무단결근했으나 한 차례 시도된 것"이라며 "비위행위가 저질러진 횟수가 해고처분에 참작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어 "현대차의 느슨한 인력운용이나 노무관리 관행이 정씨의 일탈행위를 부추긴 측면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연합뉴스팀<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오는 12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리서울갤러리에서 여홍부 개인전이 열린다. 여홍부 작가는 화력 40여년동안 '메아리'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탐구하며 자연과 인간 내면의 하모니를 화폭레 표출해 왔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였던 것은 나의 메아리(MEARY-ECHO)작업은 자연에서 들리는 소리를 나만의 방법으로 시각화한 조형 의지이다. 그리고 생성과 소명, 진행에 대한 내면의 소리와 울림을 형상화 한 것이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꽃이 피고 지는 소리와 인간이 살아 숨 쉬며 자연과 어울려서 울려 퍼지는 하모니, 우리들 삶의 이상적인 울림을 시각화한 환상의 교향곡이 되어간다. 데일리연합뉴스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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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장애인으로 구성된 포스코휴먼스 '한가족 봉사단'이 포스코패밀리 나눔대상에서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포스코는 지난 25일 포스코센터에서 '감사나눔의 밤' 행사를 열고 우수 봉사자와 단체에 대해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한가족 봉사단 외에 매월 전기전문 봉사를 한 포스코ICT의 참사랑 봉사단이 나눔 대상 단체상을, 1일 1봉사를 실천한 광양제철소 최의락 예비군중대장이 개인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에겐 CEO표창과 함께 개인 200만원, 단체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포스코 휴먼스 위드플러스 부문은 장애인고용창출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된 국내 1호 대기업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포항·광양제철소와 그룹사의 세탁 업무와 사무지원, IT 서비스 업무를 하고 있으며, 전체 366명 직원 가운데 장애인이 194명(53%)이나 될 정도로 성공적인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안착했다. 위드플러스 전 직원들은 '한가족 봉사단'에 가입돼 있으며 매달 1회 이상 지역 장애인 시설과 단체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장애인임에도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봉사활동을 펼쳐 지금까
사진제공 : 일요시사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전·현직 경영진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28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과 이승한 전 회장 등은 경품행사 응모 고객의 개인정보를 업무협약을 맺은 보험사들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경품행사 응모 고객의 개인정보 수십만 건을 보험사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경영진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품행사 결과를 조작해 외제 승용차와 골드바 등 2억 원 상당의 경품을 빼돌린 혐의로 홈플러스 정 모 과장을 구속한 바 있다. 데일리연합뉴스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성호 감독이 최민수와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김성호 감독, 삼거리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김성호 감독을 비롯, 배우 김혜자, 강혜정, 이천희, 이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성호 감독은 "충무로에 3대 어려운 영화가 있다더라. 동물이 주인공인 영화,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 최민수가 주인공인 영화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영화에는 동물, 아이, 최민수 씨가 모두 나오지 않나"라며 "걱정이 많았는데 굉장히 좋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민수 선배는 기본적으로 영화, 인생에 철학적으로 접근한다. 그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최민수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작품이다. '거울 속으로'(03), '무서운 이야기2'(13)의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도가니'(11),
정의의 사도’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요즘 가수 이승철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조용히 기부활동을 지속해오더니 팬들과 함께 ‘아프리카에 희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최근에는 통일문제와 독도문제에도 두 팔 걷고 나섰다. 평소 독설과 거침없는 발언, 행동 등으로 대중에 까칠한 이미지로 비쳐왔기에 그의 ‘선행’들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까칠한 이승철은 왜 정의의 사도가 됐을까? 포인트는 그의 포지션에 있다. 이승철은 1986년에 데뷔해 약 30년 동안 가수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자타공인’ 정상급 가수가 됐다. 영향력 있는 공인이 된 셈. 그는 여기서 비롯되는 책임감을 회피하지 않을 작정이다. 이승철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배 가수인 조용필을 언급했다. 그는 “민족의 한을 대변하는 노래 ‘한오백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조용필’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가수로서 무언가를 해야 하는 위치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독도 프로젝
서울시가 오는 12월부터 악취를 심하게 풍기는 암은행나무(사진) 가로수를 일부 걷어내기로 했다. 또 내년엔 열매 수거 기기를 도입해 악취의 주범인 은행 열매가 나무에서 떨어지기 전에 수거할 계획을 수립했다. 은행나무 악취와 관련해 빗발치는 민원을 감안한 조치다. 서울시는 12월 초부터 4대문 안 도심 버스 정류장이나 건널목 주변 암은행나무 가로수를 일부 제거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행나무 악취 민원이 크게 증가해 시범적으로 도심 버스 정류장이나 건널목 주변의 암은행나무 33그루를 걷어내기로 했다”며 “제거한 채로 내버려두든지 아니면 대신 수은행나무를 심든지 주변 상황에 맞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암은행나무 교체용으로 수은행나무 십수 그루를 준비해놓고 있다. 은행나무 가로수는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 직전에 대량 보급됐는데 묘목 단계에선 암수 구분이 쉽지 않아 암수 구분 없이 식재됐다. 또 당시에는 은행 열매 악취로 인한 폐해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수 구분을 할 수 있어 수은행나무를 선별적으로 심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포기한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로 인한 30대 여성의 경력단절이 심각했다. 26일 통계청이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 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초등학생 자녀교육, 병간호 등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13만9천명이었다. 이는 전체 기혼 여성 956만1천만명 중 22.4%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기혼 비취업여성 389만4천명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과거 직장에 다니다가 경력 단절을 겪은 것이다. 가족 돌봄을 경력단절 사유에서 제외했던 지난해와 기준을 맞춰 비교하면, 올해 경단녀는 197만7천명으로 작년보다 2만2천명(1.1%) 늘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결혼(41.6%)이 가장 많았고, 육아(31.7%)와 임신·출산(22.1%), 초등학생 자녀교육(4.7%)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하면 육아(9.7%)와 임신·출산(5.4%), 자녀교육(27.9%)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