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두둑한 선물 보따리 챙긴다. [미국와 튀르키예의 정상회담 - AP] 터키 유수의 매스컴들은 29일 튀르키예(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여하여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두둑한 선물 보따리를 챙기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NATO 정상회담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이 NATO 회원국이 되는 것을 최종적으로 승인해주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 대가로 당사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으로부터 튀르키예에서 테러단체로 규정된 PKK와 YPG가 정식 ‘테러단체’임을 확인받았고, 동시에 PKK와 YPG에 대한 지원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와 더불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으로부터 터키에 대한 무기판매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는 약속도 받아냈다. 터키의 에르도안 정부도 29일 성명을 내고 "이번합의로 테러 조직과의 싸움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었다"며 "터키는 원하는 것을 관철했다"고 말했다. 사실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생생한 튀르키예 이야기] 신들의 도시, 페르가몬 [페르가몬의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신전] 아크로폴리스 360도 보러가기 1. 페르가몬의 위치 페르가몬(Pergamon)의 현재 지명은 ‘베르가마’(Bergama)이다. 아나톨리아를 점령한 투르크인들이 예전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페르가몬은 아나톨리아 반도 서쪽 에게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서쪽으로는 에게해가 있고, 동쪽으로는 아나톨리아 고원지대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차나칼레와 트로이 유적지가 있다. 남쪽으로는 아래 지도와 같이 사데 유적지, 파묵칼레, 라오디게아 유적지가 있다. 2. 페르가몬의 역사 우리에게 ‘페라가모’ 혹은 ‘버가모'로 익숙한 페르가몬(Pergamon)은 아주 오래된 고대도시이다. 고대 그리스 시인인 호메로스(Homeros)의 일리아드에 의하면, 그 기원은 트로이 전쟁이 있던 BC 13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가 익히 아는 대로 그리스 미케네 왕국과 트로이의 전쟁은 10년간 지속되었고, 나중에 그리스 군사들의 '트로이 목마' 전술로 최후 승리를 거두게 된다(트로이 유적도 페르가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터키 원소명 특파원 | 투르키예(구 터키)의 제이넬 아비딘 베야즈귤(Zeynel Abidin Beyazgül) 샨르우르파 광역시장이 SNS기자연합회가 주최하는 ‘2022 지구환경 국제컨퍼런스 및 시상식’에서 '국제환경인물대상 - 환경상’을 수상하였다. 2022 지구환경 국제컨퍼런스 및 시상식(ICAE2022 :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and Awards for the Earth Environment 2022)’은 정우택 의원, 조경태 의원, ICAE조직위원회, (사)SNS기자연합회(회장 김용두),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총재 김석훈), (재)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이사장 박항준),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이사장 심재환) 공동 주최·주관하여 국회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21일 개최한 행사이다. 베야즈귤 샨르우르파 시장은 이번 ‘환경상’ 수상과 관련하여 지난 6월 18일(토)에 샨르우르파 시청사의 부속 시설인 Beyaz Saray Parkı(White House Park)에서 사전 동영상을 녹화를 진행했다. 베야즈귤 시장은 시상식 당일에 앙카라 대통령궁에서의 스케줄 때문에 시상식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하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황금의 도시’라 불리운 사데(Sardis)는 그 별명처럼 화려하고 부유했던 도시였다. 지금은 비록 폐허가 되었지만 한 때 사데는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고, 페르시아 제국의 소아시아 지역 수도였다. 위치 ‘남은 자’ 또는 ‘남은 물건’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사데(Sardis)는 두아디라에서 남쪽으로 4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데는 앞으로 팍톨루스(Pactolus)라는 이름의 강이 흐르고 있고, 뒤로는 투몰루스(Tumolus)라는 산이 자리하고 있다. 강과 산 사이의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사데의 이러한 지정학적 위치는 이 도시를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었다. 사데는 BC13세기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곳으로 거의 서부 아나톨리아 전 지역을 차지했었는데, 고대왕국인 리디아(the Lydian Empire)의 수도였으며 고대에 가장 위대한 왕국 중 하나였다. 역사 사데(Sardis)는 고대국가인 리디아(Lydia)의 수도였다. 현재 터키가 위치해 있는 곳을 예전부터 아나톨리아(Anatolia)라 불렀다. 아나톨리아란 ‘태양이 떠오르는 곳’ 즉 ‘동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나톨리아 반도에는 BC190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이제부터 터키의 공식 국호가 ‘터키’(Turkey)에서 ‘투르키예’(Türkiye)로 바뀐다. 투르키예 정부가 유엔에 공식적으로 서한을 보내어 '터키'를 '투르키예'(Türkiye)로 부르도록 요청했다고 국영 통신사인 Anadolu Agency가 지난 1일 보도했다. Anadolu Agency는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인 스테판 두자릭(Stephane Dujarric)이 “터키 외무장관인 메으룻 차우쇼울루(Mevlüt Çavuşoğlu)의 공식 서한을 받았으며, 터키의 국호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지난 연말부터 국호를 ‘투르크의 땅’을 의미하는 ‘투르키예’로 변경하자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리고 지난 2021년 12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문화와 가치를 더 잘 나타내기 위해 수출 제품에 "Made in Turkey" 대신 "Made in Türkiye"를 사용하도록 명령했다. 대통령령 이후 투르키예의 각 부처도 공식 문서에서 ‘투르키예’(Türkiye)를 공식적인 국가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터키 정부가 국가를 재브랜드화하고 같은 이름의 새(칠면조)와 관련된 부정적인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터키 뉴스를 전하는 영자신문 Dailysabah는 5월 터키의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터키 통계연구소(TurkStat)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의 70%에서 5월까지 12개월 동안 73.5% 상승했다. 이는 199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편 지난달 터키의 교통비는 전년 동월 대비 107.62% 올랐는데, 이는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그리고 식료품·비알코올 음료 가격이 91.63%, 가구·가정용 설비 가격이 82.08% 상승했다. 터키가 유독 상대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긴 하지만 이는 터키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그리고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국가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플레이션 때문에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영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9%로 4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는데, 이는 독일(7.4%), 프랑스(4.8%) 등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8.3%를 기
[폐허가 된 라오디게아의 모습]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터키 원소명 특파원 | 이제 대한민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진입하며 일상을 준비하고 있다. 터키도 이제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일상을 다시 시작하려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터키는 유럽의 유명한 여행지에 뒤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유럽의 여행지를 능가하는 여행지들이 많이 있고 코로나19 이전에는 전세계에서 터키를 여행하려는 여행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이었다. 빼어난 자연 환경과 헬라·로마 제국 및 기독교 문명이 만든 역사적 유물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 파묵칼레(Pamukkale)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인데, 유럽과 아시아, 중동, 유라시아 대륙에서 온 관광객은 물론이고 한국 관광객들도 아름다운 석회봉과 온천수 때문에 패키지여행객이든 배낭여행객이든 예외 없이 반드시 방문하는 곳이다. [목화의 성, 파묵칼레] 라오디게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파묵칼레는 알고 있지만, 그 근처에 신약성서에 나오는 지명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반인은 물론 기독교인들조차 그렇다. 파묵칼레 근처에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터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 1천명 이하로 하락 휴리옛(Hurriyet) 등 다수의 터키 일간지들은 지난 5월 31일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명 이하로 하락했다고 일제히 속보로 보도했다. [터키의 일일 코로나19 상황 테이블 - 터키 보건부 홈페이지] 5월 31일 터키 보건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최신 동향 및 일일 테이블을 공유했다.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사례는 천 명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24시간 동안 128,854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되었고 975건의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파렛틴 코자(Fahrettin Koca) 터키 보건부 장관은 3일 연속 10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온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대중교통 차량의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터키의 18세 이상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률은 85.50%, 1차 접종률은 93.19%에 달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터키에서 투여된 백신의 수는 147,340,958 도스로 집계되었다. [터키의 한 어린이 공원 풍경 - 일상을 완전히 회복한 터키] 한편 터키 보건부는 약 한달 전인 4월 29일에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었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생생한 터키 이야기] 선지자들의 도시, 샨르우르파 샨르우르파 1편 : https://www.dailyan.com/news/article.html?no=291152 1. 선지자들의 도시, 샨르우르파(Sanlıurfa) 지난 기사에서는 나그네들의 도시 샨르우르파(위 링크)에 대해 소개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선지자들의 도시' 샨르우르파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겠다. 샨르우르파는 '선지자들의 도시'라 불리는데, 그 이유는 아브라함이 탄생했던 곳이자(전승) 오랜 시간 생활했던 곳이고, 욥이 생활했던 동굴과 그의 무덤, 그리고 선지자 엘리사의 무덤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기사에서는 아브라함과 욥의 흔적(유적)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해 보려고 한다. 샨르우르파의 역사 및 기본적인 정보는 샨르우르파에 관한 지난 글을 참고할 수 있다. 2. 유적 및 성지 [우르파 고대 성채] 물고기 연못 남쪽 돌산에 우르파 성채가 있다. 우르파 성채는 고대 히타이트 시대부터 있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AD 815년 재건한 것이다. 언덕 위에 높이 17m의 돌기둥이 두 개 있는데, 이것은 기원전 3C경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 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2022년 5월 13일자 다수의 터키 매체에 따르면 터키의 유명 축구클럽인 페네르바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 선수를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Calendar Newspaper가 편집한 뉴스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중앙수비수인 김민재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선수의 이적료를 2,300만 유로(약 306억원)로 책정했으며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구단 수뇌부에 김민재 선수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사람은 바로 손흥민 선수라고 한다. 만약 이번 2022/2023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선수가 실제로 토트넘으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한국의 대표적인 수비수와 공격수가 같은 팀에서 뛰는 광경을 보게될 수도 있다. 만약 김민재 선수의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에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여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영표 박지성 듀오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듀오가 가장 유명한 리그에서 활약하게 되는 셈이다. 김민재는 1996년생으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터키 마르딘(Mardin)에서 세계 최대의 지하도시가 발견되었다. 지난 4월 14일 터키의 매체 “Haber Turk”는 ‘터키 남동부의 고대도시 마르딘(Mardin) 미디얏 지구에서 약 7만 명이 거주했던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도시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지하도시가 지금으로부터 약 1900년 전인 AD 2세기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2022 터키 통계연구소(TUIK)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현재 마르딘 미디야트 지구의 인구는 117,364 명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900년 전에 지어진 지하도시에서 현재 지상 인구의 절반이 넘는 7만명이 거주했다면 정말 엄청난 규모의 지하도시라 볼수 있다. 터키가 자랑하는 유명한 고대유적지 중 하나인 카파도키아(Kapadokya)에 있는 지하도시(데린쿠유)도 약 5천명 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그런데 미디얏의 지하도시는 데린쿠유의 10배가 넘는 규모란 것이다. 이 발굴은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발굴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사건이다. 마르딘 박물관장이자 발굴 책임자인 타르칸(Tarkan)은 “현재는 많은 전문들과 인부들이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에서 터키산 무인 항공기인 Bayraktar TB2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터키의 주요 일간지인 Sondakika는 5월 3일자 인터넷 신문에 흑해에서 기동 중이던 러시아 해군 소속 랩터형 순찰선 2대가 우크라이나 군이 운용하는 터키산 무인 항공기인 Bayraktar TB2에 의해서 격침되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보도한 바와 같이, 2척의 선박은 5월 2일 월요일 이른 시간 흑해의 스네이크 섬 근처에서 공격을 받았다. 이번 Bayraktar TB2는 실제 전투의 상황에서 적의 해군을 타격하는 임무에 투입되었고 성공적으로 그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Bayraktar TB2는 관측 및 정보임무, 포병 사격 교정 또는 지상 표적 임무에 집중적으로 사용되었지만 해군 작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Baykar은 Bayraktar TB2의 생산업체인데, 터키 최대의 UAV(무인항공기) 제조업체가 된 Baykar은 이러한 무인기의 성공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가 되었다. Bayraktar TB2는 96기가 20개국 이상에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생생한 터키 이야기] 에베소(Ephesus) 2 - 사랑의 사도 요한의 흔적 에베소 1편 참고 사도 요한 백발이 성성하고 기력이 쇠한 노사도가 에베소의 강렬한 태양 빛이 쏟아지는 어느 늦여름에 어두침침하고 허름한 지하 예배실에서 힘없이 빙 둘러 앉은 에베소 교인들을 향하여 한 마디 말을 내뱉었다. “서로 사랑하라…” 체코의 종교개혁자 제롬에 따르면, 사랑의 사도 요한은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해서 장기간 설교하는 것이 힘들어 졌을 때, 가끔씩 나와서 에베소 교인들에게 한 마디씩 권면하는 것으로 설교를 대신했다고 한다. 그는 에베소 교인들을 권면할 때마다 온화한 얼굴로 “나의 아들들아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반복했는데, 항상 같은 말만 반복해서 하니까 에베소 교인들은 식상한 나머지 이렇게 건의를 했다고 한다. “사도님, 왜 똑같은 말씀만 계속 되풀이 하십니까?”라고 그 이유를 물었을 때, 노사도는 “이것이 예수님의 명령이니라”라고 말했다. 에베소로의 이주 AD 190년경 로마의 감독 빅토르(Victor)에게 편지를 보낸 에베소의 감독 폴리크라테스(Polycrates)와 교회사의 아버지라 불리는 유세비우스(Euse
[생생한 터키 이야기] 나그네들의 도시 샨르우르파(하란) [하란의 전통 가옥] 샨르우르파 개요 현재 샨르우르파(Şanlıurfa)는 터키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에 시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이 도시는 '선지자들의 도시', 혹은 '나그네들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샨르우르파의 고대 지명은 ‘하란’(Harran)이었고, 현재에도 샨르우르파 주(州)에 하란(Harran)이라는 작은 도시가 존재한다. 하란은 바로 구약성서 창세기에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관련하여 몇 번 등장하는 지명이다. 그 별칭처럼 샨르우르파는 아브라함 3종교라고 부르는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의 믿음의 조상들이 활동했던 '성지'이며, 예전부터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원행에 나선 많은 나그네들의 고단한 여정에 편안하고 아늑한 쉼터를 제공했던 도시였고, 현재도 그러하다. 샨르우르파는 메소포타미아 북부, 그러니까 상류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아나톨리아(현재 터키)와 메소포타미아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다메섹, 수리아 안디옥과 더불어 예전 성서에서는 '아람 땅'으로 불렸던 곳이다. 이 땅에 거하던 사람들을 '아람 사람'이라고 불렸다. 또한 이곳은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4월 26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년 넘게 적용된 폐쇄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사용 의무가 완전히 폐지됐다”고 전격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두 가지 예외사항이 있는데, “일일 확진자 수가 1,000건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앞서 터키 보건부 코로나바이러스 과학위원회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와 관련하여 논의를 진행했었는데, 위원회의 논의결과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해도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그 회의결과를 가지고 에르도안 대통령과 과학위원회가 동시에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한 때 터키는 2020년 12월 10일 하루만 82만 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하면서 보건 위기가 급격히 높아졌었다. 하지만 정부차원의 도시 봉쇄와 도로 봉쇄, 그리고 문밖 출입 금지와 같은 극단적인 방역조치를 빠르게 취하면서 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했었다. 강력한 방역조치 덕분에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낮아지면서 천천히 코로나 보건위기가 낮아져서 안정화 되었고, 2022년 초에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