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조사를 받고 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자정쯤 긴급체포됐다. 직권남용 혐의로 영장 청구된 최순실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종범 전 수석은 오늘 새벽 3시 반쯤까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높고 혐의도 부인하고 있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본부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기업들로부터 8백억 원 가까이 끌어모으는데 안 전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확인했다. 두 재단에 안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은 관련자들의 진술로 드러난 상태다. 검찰은 최 씨에 이어 안 전 수석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최순실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3시에 열린다. 검찰은 최 씨를 안 전 수석을 내세워 강제 모금을 한 공범으로 보고 있으며, 연구용역비 7억 원을 타내려 한 사기미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최 씨가 구속되면 검찰은 20일의 조사기간을 확보해, 재단 자금 유용과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 농단 의혹도 함께 조사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청와대는 이번 사태 수습과 관련해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책임총리제 실시로 현 정부 정책들에 대한 과감한 수정도 예상된다. 청와대는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예단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필요한 순간이 오면 박 대통령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숙고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류 변화를 시사했다. 최근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후해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정치적 결단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내치에서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나는 책임총리제라는 새로운 국정운영 상황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 내치에서의 정책 방향과 장·차관을 포함한 공무원 인사까지 새 총리가 직접 관할하거나 뜻이 적극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정책들은 과감히 폐지, 중단 또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헌논의도 새 총리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 씨가 미리 등록된 차량만 신원확인을 거쳐 출입이 가능할 정도로 경비가 철통같고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오가는 정문을 검문검색도 받지 않고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도, 검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은 최순실 씨가 2013년 정부 출범 초부터 최근까지 이영선 행정관이 운전하는 관용차를 타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 씨가 탄 차량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관용차량을 타고 통과하는 청와대 정문을 주로 이용했다고 전했다. 또 최 씨가 출입하는 과정에서 탑승자 확인을 하려던 101경비단 소속 경찰들과 마찰이 빚어졌고, 그 결과 2014년 초 경찰 소속 경호 책임자들이 갑자기 좌천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다른 문이 있는데 굳이 경비인력이 많은 정문을 이용했다는 주장 등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 씨의 청와대 출입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청와대는 최 씨의 청와대 수시 출입 의혹 또한 검찰의 수사 대상이라며, 자체적으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이 최순실을 긴급체포하고,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씨는 각종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씨가 검찰에 긴급체포된 건 조사 9시간 만인 1일 11시 57분이다. 조사를 마친 최 씨는 준비된 승합차를 타고 20여 분 거리에 있는 서울 구치소로 이송됐다. 최 씨는 소환 당시 "죽을죄를 지었다"면서 국민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검찰에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가 각종 혐의를 일체 부인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고 도망의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최 씨가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여 귀가시킬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체포된 최 씨에게는 우선,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1일 오전 10시 구치소에 수감된 최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최 씨는 구치소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분간 구치소와 검찰청사를 오가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출국금지됐다. 최순실의 개인 회사에서 자금을 세탁하는 과정에 딸 정유라가 개입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최순실은 미르·K스포츠 재단의 이권사업을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와 '비덱스포츠'로 몰아주기 위해 10여 개 페이퍼 컴퍼니를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더블루케이의 독일 현지법인 지분을 넘겨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유라는 또 대한승마협회와 마사회, 삼성으로부터 말과 승마장을 지원받고, 거액의 돈도 후원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유라를 출국금지 했다.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정유라는 귀국과 동시에 체포되며 신병이 검찰로 인도될 전망이다. 이경재 변호사는 정유라의 출국금지 소식에 대해 "당분간 입국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검찰이 향후 수사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정유라에 대한 강제귀국 조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정개입 의혹의 당사자 최순실이 귀국 하루 반만인 어제 오후 검찰에 출두했다. 최순실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 선 최순실은 검은 뿔테 안경에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최대한 얼굴을 가리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고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최순실은 차에서 내린지 약 2분 만에 황급히 주변의 도움을 받아 청사 내부로 들어갔다. 청사 안으로 들어선 뒤에야 최순실은 죄송하다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검찰 청사 입구에서는 넘어지기까지 하며 간신히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보였다. 세간에 쏠린 관심을 증명하듯 검찰청사 앞에 모인 취재진은 외신을 비롯해 경찰 추산 300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 동북 3성 지역은 우리나라와 가까운데다 각종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최근 들어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양국 우호관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중국 선양의 한 중학교, 우리 교민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의 날 축제가 열렸다. 지난 2002년 이후 14년 동안 개최해 왔던 한국주 행사가 올해는 중국의 미온적인 대처로 취소되면서 우리만의 행사로 치러졌다. 선양 한국주는 우리 교민과 동포, 현지인이 함께하는 중국 내 행사 중 가장 오래된 축제로, 작년에도 10만여 명이 행사장인 한인타운을 찾았을 만큼 한중 우호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기에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지난 여름에는 우리나라 중소업체와 중국 무역업체 간 마케팅의 장으로 기대됐던 한중 단둥 국제 박람회가 갑자기 취소됐고,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한중러 3개국 동북아 물류협력 포럼도 올해는 사실상 취소됐다. 한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활발하게 이뤄져 왔던 중국 동북 지역에서의 양국 교류행사가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6.1% 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천6백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1천758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다음 달 1일부터 4.7% 올라, 가구당 월평균 난방비가 2천241원 증가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 경제 3분기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 각종 악재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부동산과 정부재정에 기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377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1분기는 0.5%, 2분기 0.8%에 이어 3분기는 0.7%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호황으로 건설 투자가 3.9% 증가한 것과 9월 한 달 만에 추가경정예산 7조 원을 집행하는 등 정부 소비가 1.4% 많아진 것이 성장세를 지켰다. · 하지만, 나머지는 저조했다.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현대자동차 파업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1% 퇴보해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소득이 늘지 않는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끝나 민간소비도 0.5% 느는 데 그쳤다. 4분기 전망은 불투명하다. 갤럭시노트7의 생산중단 여파도 남아있고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제의 청와대 자료가 들어 있는 태블릿 PC는 현재 청와대 재직 중인 김한수 행정관이 과거 운영했던 회사 명의로 개통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행정관은 최순실 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태블릿PC를 최초 입수해 보도한 JTBC는 이 기기가 지난 2012년 6월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 명의로 개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회사의 대표 김한수 씨는 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 소속으로 홍보 미디어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인수위까지만 관련 업무를 계속 했고 이후 2014년 뉴미디어비서관실이 신설되면서 지금까지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김 행정관은 "당시 대선 캠프 선임자 요청으로 개통해 전해줬을 뿐, 누가 어디에서 사용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이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독일 집 쓰레기통에서 입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문건 등이 담겨 있고, 작은 노트 크기에 불과한 소형 기기를 굳이 버리고 갈 이유가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정확한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청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최순실 특검'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야당은 예결위에서 청와대와 정부를 상대로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최순실 비선 실세 파문'과 관련해 3대 선결 요건을 내세웠다.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와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최순실 부역자 전원사퇴 등에 대한 가시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순실 특검' 협상에도 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검을 하더라도 대통령이 특별 검사를 임명하는 상설특검법이 아닌 별도의 특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야당이 특검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만 고집하면 협상이 되겠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셀프특검'은 국민이 수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만큼 새누리당은 야당과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 3당에 다음 주 초 회동을 제안했다. 야권은 국정 위기가 더욱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퇴진 이후 8년 만에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갤럭시노트7 사태에 따른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재용 체제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등기이사 자리에 올랐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위기감이 고조한 가운데,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책임 경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지난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 퇴진 이후 8년여 만에 오너 일가의 구성원이 사내이사가 됐다. 삼성전자 실적은 노트7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3분기 매출은 47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5% 감소했고, 당초 7조 8천억 원으로 추산했던 영업이익은 5조 2천억 원으로 위축돼 1년 전보다 29.7%, 전 분기보다는 36% 넘게 줄었다. 특히 노트7의 환불·교환에 든 비용 약 3조 6천억 원이 반영되면서, 무선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천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국내의 한 언론과 직접 인터뷰를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태블릿 PC와 인사 개입 의혹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최 씨는 독일 헤센주의 한 호텔에서 가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 대선을 전후해 박근혜 대통령의 마음을 잘 아니까 심경 표현에 대해서 도움을 줬다"고 인정했다. 또한 "정말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보고를 받아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 당선 초기에 이메일로 받아본 것 같다"고 관련설을 일부 인정했다. 귀국 여부에 대해서는 "죄가 있다면 받을 것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딸도 심경의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책자 형태의 청와대 보고서를 매일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며 받아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태블릿PC로 VIP 보고서를 사전에 받아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태블릿PC를 가지고 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최순실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오늘 최순실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팀 확대는 특검 도입이 가시화한 지 하루 만에 결정됐다. 특별수사본부장은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맡았다. 김 총장은 이영렬 본부장에게 "철저하게 수사해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대검찰청은 밝혔다. 이영렬 본부장은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사건을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수사 결과는 검찰총장에게만 보고할 예정이다. 특별수사본부는 이 사건을 맡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에 특수1부를 추가로 투입해 15명 안팎의 검사가 수사와 지휘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검찰은 이번 의혹이 확대되자 지난 24일 검사 4명에서 특수부 등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최순실 파일 수사를 진행해왔다. 수사팀은 오늘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미르 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두 재단과 전국 경제인연합회 그리고 최순실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최 씨의 개인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K의 전 대표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이 오늘 오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그리고 전경련을 압수수색했다. 오늘 압수수색에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의 서울 신사동 자택도 포함됐다. 지난달 29일 시민단체의 고발로 검찰 수사가 착수된 후 첫 압수수색이다. 검찰은 현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업무 서류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두 재단 설립과 모금 경위를 파악하고 최 씨가 재단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 씨가 두 재단을 통해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핵심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최 씨의 개인회사로 알려진 더블루케이 조모 전 대표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