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미연합 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오늘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한미연합사는 판문점에서 유엔사 소속 장교가 육성으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일정을 북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병력 5만여 명과 미군 2만 5천여 명이 투입되고, 호주와 캐나다 등 9개 나라는 유엔군 차원에서 정보 지휘체계 훈련에 참가한다. 훈련은 지난해처럼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내용이 포함된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시작에 맞춰 우리 공군은 F-15K 등 항공기 60여 대를 동원한 대규모 종합전투훈련 '소어링 이글(Soaring Eagle)'에 착수했다. 특히 유사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지를 선제적으로 탐지, 공격하는 이른바 '킬체인' 능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UFG 훈련이 핵전쟁 도발행위라며 핵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편 이번 UFG 훈련에는 항공모함이나 핵 잠수함과 같은 미군의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전개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김정은 체제의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북한 내부가 크게 흔들려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억압받는 주민을 넘어 엘리트층까지 흔들리는 상황을 북한 체제 붕괴 조짐과 연관시켰다. 특히 북한이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테러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또 사드 배치를 놓고 북한이 남남갈등을 획책하고 있다며, 민-관의 단합을 해치는 행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모범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을 예로 들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내부의 균열과 반목이 계속되면 퇴보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며, 패배의식과 자기비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사과는 1년 전보다 60% 넘게 올랐고 배추값은 2배 이상 뛰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더 오를 전망이다. 한 과수원에는 계속된 폭염에 사과밭에는 마치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속이 갈라진 채 땅으로 떨어진 사과들이 가득한 모습이다. 그나마 매달려 있는 사과들도 덴 것처럼 한쪽 면이 벌겋게 타들어가는 일소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채소 피해도 심각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작물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도매 기준 사과 10kg 가격은 3만 8,400원으로 1년 전보다 64% 올랐고, 배추는 10kg 만 1,500원으로 118%나 올랐다. 시금치와 상추도 각각 100%와 60% 급등했다. 한우는 여전히 비싸고 해수 온도 상승으로 수산물값도 오름세여서 올 추석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태영호 공사처럼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탈북한 북한 외교관이나 무역일꾼이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은은 2012년 집권과 함께 공포정치에 시동을 걸었다. 국정원이 파악한 고위층 처형 사례도 매년 크게 늘어 지난해까지 80명 가까운 고위층이 처형 당했다. 해외에 근무 중이던 북한 엘리트 계층의 탈북도 함께 시작됐다. 특히 숙청이나 정치적 박해 대상이 아닌 출신성분이 좋은 엘리트들의 탈북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이유나 자녀교육 등을 고려할 때 김정은 체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태영호 공사에 앞서 지난 7월 러시아에서 잠적했던 무역 담당 3등 서기관도 최근 부인, 아들과 함께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태영호 공사의 탈북에 충격을 받은 북한 당국이 해외 주재원 가족들에 대한 본국 소환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중순 태영호 영국 공사와 가족들이 행적을 감춘 직후 북한 당국은 해외주재 외교관과 무역일꾼의 가족을 소환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북한은 원칙적으로 가족들이 외국에서 함께 머무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최대 3만 달러 정도의 뇌물을 바치면 눈 감아주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정은의 형 김정철이 에릭 클랩튼 런던 공연을 관람할 때 바로 옆에서 안내했던 태영호 또한 김정철의 비호를 받아 가족이 영국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지고 있다. 북한 당국의 소환령은 이같은 비정상적 해외 거주 가족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최고위급 엘리트 계층의 동반 탈북을 막기 위해 사실상 '인질'을 잡아두기 위한 목적이 큰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 공사와 가족들은 현재 진행 중인 유관기관의 합동조사가 끝나면 탈북자 정착시설인 하나원을 거치지 않고 국정원의 신변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 외교관에다, 북한 권력층 내부 정보에 정통한 만큼 일반 탈북자와 다른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북한의 유럽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흑연감속로에서 꺼낸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했다고 북한 원자력 연구원이 밝혔다.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했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원자로 재가동 방침을 밝힌 뒤, 북한 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핵무기 보유량을 추정할 수 있는 생산량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월부터 국내외에선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한 단계라는 분석이 이어져 왔다. 북한은 일본 교도통신의 취재에 서면을 통해 스스로 답했다. 국제 사회의 제재 속에서 핵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 관심을 끌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해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 전기고지서에 누진제 완화 혜택 형평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580여 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을 검침했더니, 열에 여덟 가구는 누진 단계가 올라갔다. 이런 와중에 누진제 완화 혜택도 검침일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침일이 12일인 경우 오는 10월의 일부가, 15일인 경우 6월의 일부가 누진제 완화 대상이 되는데 전기 사용량이 적은 달인만큼 요금 인하 혜택도 상대적으로 적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 전기요금 TF 첫 회의를 열고 누진제와 전기 요금 체계 개편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태 공사는 북한 외교관치고는 꽤 알려진 편이었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공개 석상에 자주 나서 김정은 체제를 대변해 왔고, 부인이 빨치산 집안인 만큼 초 엘리트로 알려졌다. 런던 서부 외곽 일링의 주택가에 위치한 주영국 북한대사관에 북한 외교관들과 그 가족들이 거주한다. 현재는 평상시와는 달리 인공기가 게양돼 있지 않고 창문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국에 도착한 태영호 공사와 가족도 지난 10년간 이곳에서 거주했다. 북한 체제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은 태 공사는 특히 각종 행사에서 공개 연설도 여러 차례하기도 했다. 지난해 김정은의 형 김정철이 에릭 클랩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을 때는 바로 옆에서 안내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탈북 외교관들은 태 공사가 북한 외무성 내에서 승승장구해왔고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라고 전했다. 특히 태 공사는 성분이 탁월한 가문 출신으로 고등중학교 재학 중 중국으로 유학해 영어를 배웠고 평양으로 돌아와 대학을 졸업한 했다. 그 뒤 외무성에 배치되면서 김정일 총비서의 통역요원으로 선발돼 덴마크 유학의 기회도 얻었다. 태 공사는 올여름 영국 대사관 임기가 만료돼 평양에 복귀할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앞으로 부부 합산 연소득이 5천만 원 이하인 가구도 '주거안정 월세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주거안정 월세대출 지원 대상에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가구와 자녀장려금 수급자를 추가하고, 금리는 각각 연 2.5%와 1.5%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 월세 주택 세입자에게 매월 최대 30만 원씩을 빌려주는 제도로, 지금까지는 지원 대상이 취업준비생과 취업한 지 5년 이내 사회초년생 등으로 제한돼 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용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최근 국내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껴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까지 탈북한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직으로 평가된다. 최근 근무지를 이탈해 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용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가 최근 부인, 자녀와 함께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태 공사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이은 서열 2위의 인물로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영국 런던의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진 태 공사와 가족들의 탈북과 입국 경로는 해당국과의 외교 문제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제3국을 경유 하지 않고 영국에서 곧바로 국내에 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 공사 일행의 가족 구성에 대해서도 통일부는 신변 보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태 공사와 가족들은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으면서 다른 탈북자들과 같은 절차에 따라 입국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후속 조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대북 소식통은 지난해와 올해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오늘부터 추석 열차표 예매, 인터넷은 이미 시작됐다. 올해 추석 열차표 현장 판매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긴 줄이 이어졌다. 오늘부터 판매되는 승차권은 추석 연휴기간인 다음 달 13일부터 18일까지 운행되는 열차의 승차권이다. 오늘은 경부와 경전선, 충북선, 동해선 등 7개 노선의 예매가, 내일은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과 영동선 등 7개 노선의 승차권 예매가 진행된다. 현장에 직접 나오지 않더라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표를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열차표는 한 번에 6장씩, 한 사람이 최대 12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승차권 예매분의 70%는 인터넷으로 나머지 30%는 서울역과 용산역 등 주요 열차의 창구와 코레일 지정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표를 못 구했다면 오는 22일부터 예정돼 있는 잔여석 판매 기회를 이용할 수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일시 완화하기로 한 뒤 맞은 첫 연휴 기간 동안 전력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주말과 광복절로 이어진 사흘 연휴 동안 최대전력수요는 13일 오후 3시 7천400만kW, 14일 오후 9시 6천800만kW, 15일 오후 9시 7천300만kW로 집계돼 예비전력 비율이 10% 이상 유지됐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쉬는 공장이 많아 전력 수급이 원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 전력 소비로 예비 전력이 우려된다는 정부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도 불러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골프 차량 일부 모델의 불법 개조 의혹과 관련해 쿨 사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만간 소환 일정 조율에 들어갈 계획이다. 쿨 사장은 2013년 9월부터 독일 본사에서 파견돼 폭스바겐 차량의 수입·판매를 담당해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복정은기자] 영화 '터널'이 '덕혜옹주'를 밀어내고 주말 극장가의 흥행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한 한국영화 '빅4'가 나란히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이달 12∼14일 전국적으로 관객 182만 270명(매출액 점유율 40.4%)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재 1천91개 스크린에서 1만 4천311회 상영됐다. '터널'은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져내린 터널 속에 갇히면서 벌이는 사투와 그의 구조를 둘러싼 터널 밖 사회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적용되고 있는 누진제에 대해서 불만,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누진제 개편은 없다고 못박았다. 예비전력이 위태로운 수준까지 떨어지는 마당에 전기소비를 늘리는 방향의 개편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위해 발전소를 계속 지을 수도 없으며 전력수요 억제를 위해 누진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또 전기를 많이 쓸수록 요금을 더 내야 하는 현행 누진제를 개편하면 전기를 많이 쓰는 고소득층이 혜택을 보는 부자감세 구조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산업용에 과도한 혜택을 준다는 비판에 대해선 지난 10년 동안 산업용 전기요금은 76% 올랐지만 주택용 요금은 11%만 인상했고, 산업용은 생산원가 이상을 받고 있지만 주택용은 원가 이하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전기를 절약하겠다면서 전력 소비 비중이 높은 산업용은 놔두고 13%에 불과한 주택용에만 누진제를 적용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다. 또 현행 누진제 아래에서는 저소득층 역시 부담이 커지고 있고 고소득 1인 가구만 혜택을 본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